영화 귀공자(The Childe)
배우 김선호의 스크린 데뷔작 영화 귀공자
'난 단 한 번도 타깃을 놓쳐 본 적이 없거든' 정체를 알 수 없는 맑은 눈의 광인 '귀공자' (김선호), 순수한 외모, 반전을 보여주는 인물 '윤주' (고아라), 그리고 냉혈한 '한이사' (김강우), 이유도 모른 채 그들에게 쫓기는 복싱 선수 '마르코' (강태주), 누가 적이고 아군인지 가늠할 수 없는 대환장 추격전이 펼쳐진다. 영화 "귀공자"
개봉일: 2023년 6월 21일
장르: 범죄 액션 누아르
감독: 박정훈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18분
배급사: (주) NEWW
평점: 네이버 8.01 로튼토마토 7.40 IMDb 7.30
"귀공자" 영화 출연진
귀공자 역: 김선호
마르코 역: 강태주
한이사 역: 김강우
윤주 역: 고아라
귀공자 줄거리 리뷰
프롤로그
허름한 창고 안, 낡은 라디오에서 익숙한 팝 음악이 흐르고, 주인공 귀공자는 의자에 묶인 채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일당으로 보이는 무리들이 방심하는 사이, 어느새 묶여 있던 손을 푼 귀공자는 순식간에 그들을 제압했다. 사실, 그는 피도 눈물도 없이 의뢰받은 타깃을 처리하는 프로페셔널한 킬러였다.
본문
필리핀의 어느 불법 사설 경기장. 병든 어머니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오늘도 링 위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는 마르코. 치열한 승부 끝에 승리를 거두지만, 보상은 열악하다.
턱없이 부족한 수술비, 결국 마르코는 지인이 계획한 강도행각에 참여하지만 함정에 빠지고, 설상가상으로 교통사고까지 당하게 된다.
'누군가는 말했다. 비극적인 결말은 새로운 시작을 뜻한다고.' 절망의 순간, 마르코는 평생 본 적 없는 아버지가 자신을 찾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심지어 아버지가 한국에서 내로라할 재벌이며, 병환으로 몸 져 누워있는 어머니의 수술비도 단숨에 해결할 수 있다는 말과 함께 급히 한국행을 제안한다.
평소 자신을 버린 아버지에 대한 원망도 잠시, 마르코는 어머니를 생각하며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한다. 한편, 마르코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던 귀공자는 그와 같은 항공편에 몸을 실었다.
탑승 후, 시간이 흐르고 실내 등이 꺼지면서 모두 눈을 붙일 무렵, 귀공자는 좌석에서 영화를 보고 있는 마르코의 얼굴 옆으로 자신의 얼굴을 바싹 갖다 댄다.
놀란 마르코. 일면식도 없지만 자신을 친구라 소개하는 귀공자. '자식을 버린 아버지가 왜 급히 아들을 찾을까'라는 의문의 말을 던진 뒤 자신의 자리로 돌아간다. 마르코도 내심 그 부분에 궁금증을 품었지만, 이유를 알지 못하고 찝찝함만을 남긴 채 한국에 도착한다.
한국은 이른 새벽, 아직 땅거미가 져 있다. 마르코는 아버지를 만나러 가기 위해 대기 중인 고급 세단에 몸을 실었다. 모든 것이 낯선 마르코는 창밖을 두리번거리고, 차는 한적한 도로를 지나 개인 소유의 별장으로 향한다.
그때 무서운 속도로 따라붙는 자동차 한 대. 그는 바로 비행기에서 만났던 귀공자, 그 사람이다. 이때부터 알 수 없는 추격전이 시작된다.
마르코 주변을 쑥대밭으로 만들며, 그의 숨통을 조여 오는 귀공자를 시작으로, 마르코를 한국으로 불러들인 재벌 2세 한이사, 필리핀에 이어 한국에서까지 우연히 마주치던 미스터리한 인물 윤주까지.
단 하나의 타깃, 서로 다른 목적, 누가 아군이며 적군인지 구분할 수 없는 혼란과 광기 속, 마르코는 충격적인 사실에 직면하게 된다. 과연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영화 귀공자 후기
영화 "귀공자"는 '신세계', '대호', '브이아이피', '마녀', '낙원의 밤'을 연출한 박훈정 감독표 신작 추격 범죄 액션 스릴러물이다. 이 영화는 마지막까지 보아야 이전에 발생한 상황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다. 영화가 시작되면서 알 수 없는 추격전으로 인해 자칫 루즈해질 수 있지만, 서사가 진행됨에 따라 하나둘씩 의문이 해소되며 몰입도가 높아진다.
"귀공자"를 즐기기 위해서는 몇 가지 이야기가 더 남아있다. 영화의 주요 캐릭터들의 개성과 갈등, 각자의 목표와 의도들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이야기는 더욱 복잡하고 흥미진진해진다. 특히 귀공자와 마르코 사이의 특별한 관계와 그들이 마주치는 사건들이 어떻게 흘러갈지 더욱 궁금증을 유발하는데, 이러한 점들이 영화의 전개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준다.
또한 "귀공자"는 예상치 못한 반전과 의외의 사실들로 가득 차 있어 마지막까지 긴장감과 극의를 유지하며 관객들을 끌어들이게 된다. 이와 함께 어떤 선택들이 캐릭터들과 이야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귀공자의 정체와 마르코의 운명, 그리고 각 캐릭터들의 숨겨진 비밀들이 풀려가는 과정은 관객들을 끊임없이 놀라게 한다. 이러한 이야기들이 펼쳐지면서 여러 감정과 갈등들이 영화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영화 귀공자 심리분석 및 해석
영화 속 주인공인 귀공자는 엉뚱하고 유머러스한 매력을 가진 킬러로 등장한다. 그는 영화 속에서 매력적인 인물로 비치기도 하지만 사실은 사람을 죽이는 냉혹한 킬러다.
귀공자는 실제로 자존감이 낮은 사람일 수도 있다. 마르코에게 한국 사람들이 영어를 선호하므로 영어 쓰기를 권하는 동시에 고가의 명품을 좋아한다. 그의 행동은 자신의 외적 이미지를 중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외적 이미지를 중시하는 행동은 때로 내적 불안을 감추는 방법일 수 있다. 결벽증적인 성향도 나타내는데, 비 맞는 것을 싫어하거나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피가 묻는 것을 극도로 피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행동은 어떤 것에 대한 지나친 불안과 싫증을 나타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단순히 스타일을 중시하는 인물이 아니다. 그의 잔혹하고 무자비한 면모는 자신의 정체성을 강조하며, 자신이 누구인지를 명확히 보여주고자 하는 것 같다. 킬러로서의 자신감과 능력을 과시하며 타깃을 제거하고, 친구라는 말과 함께 총을 쏘더라도 그의 무자비함은 결코 숨겨지지 않는다.
영화 추천
글을 마치며,
영화 '귀공자'의 서사가 마무리된 후 남은 감정은 마르코를 둘러싼 불운한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이었다. 영화에서 깊은 감정과 복잡한 내면의 세계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마르코의 고독과 역경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은 영화의 화려한 액션과는 대조적으로 느껴졌는데, 이 상반된 감정의 조합이 여운을 남기는 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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