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콘스탄틴"의 주인공인 존(John) 콘스탄틴은 믿음과 회개를 뜻하는 요한에서 영감을 받은 이름으로 보입니다. 이는 영화의 내용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며, 주인공의 신념과 행동을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콘스탄틴 해석 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화 콘스탄틴(Constantine) 줄거리 요약
혼혈 천사와 혼혈 악마가 공존하는 세계에서 태어난 존 콘스탄틴(키아누 리브스)은 자신의 특별한 능력으로 이들을 구분할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이 능력을 저주로 여기며 자신의 운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만 실패한다.
다시 살아난 그는 천국과 지옥의 경계를 넘나들며 세상에 존재하는 악을 지옥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싸움을 시작한다. 그렇게 해야만 자신의 운명이 뒤바뀌어 지옥이 아닌 천국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술과 담배에 중독되어 지친 일상 속, 계속되는 전투에 힘들어하던 어느 날, L.A 강력계 소속 여형사 안젤라(레이첼 와이즈)가 찾아와 쌍둥이 동생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풀어달라고 요청한다. 하지만 사건을 조사하면서 그는 거대한 어둠의 힘 속으로 빨려 들게 되는데...
악마와의 싸움을 포기할 수 없는 콘스탄틴, 그것이 그가 존재하는 유일한 이유이다. 현세에서 신과 악마가 정한 규율이 깨져가고 있는 이때, 인간세계와 지하세계 모두를 경험한 그는 악의 세력에 점령된 어둠의 세계를 구원하기 위해 싸워야만 한다.
콘스탄틴 해석편을 보기 전에 콘스탄틴 줄거리와 결말을 먼저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콘스탄틴 해석
(※ 저는 [無敎]로, 종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합니다. 이 글은 인문학에 근거하였으며, 실제 가톨릭의 교리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재미로 봐주시길 바라며, 이 글은 순수하게 영화를 보고 쓴 아주 주관적인 해석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운명의 창'
영화 "콘스탄틴"에서는 "운명의 창"이라고 불리는 상징적인 물건이 등장합니다. 영화에서 '운명의 창'은 롱기누스의 창을 말합니다.
홀리 랜스(Holy Lance), 롱기누스의 창(Lance of Longinus), 운명의 창(Spear of Destiny)은 기독교 신화와 예수의 십자가에서 언급되는 성유물입니다. 신약성서 요한복음에 따르면, 십자가에서 예수의 옆구리를 찔러 그의 죽음을 확인하기 위해 로마 군인인 롱기누스(Longinus)가 창을 사용했습니다. 이 사건은 종종 기독교 예술과 문학에서 중요한 사건으로 묘사됩니다.
일부 전설에 따르면, 홀리 랜스는 신비한 힘을 갖춘 강력한 유물로 여겨지며, 국가의 운명을 통제하거나 전투에서 무적이 될 수 있다고 믿어졌습니다.
홀리 랜스의 전설은 중세 시대에 큰 주목을 받았으며, 다양한 역사적 인물과 사건에 연관되었습니다. 샤를마뉴(Charlemagne), 프레데릭 바르바로사(Frederick Barbarossa)를 비롯한 다양한 지배자와 정복자의 손을 거쳐왔다고 믿어졌습니다. 또한 이 창은 템플러 기사단과 숨겨진 보물을 찾는 데 연결되기도 했습니다.
*홀리 랜스의 구체적인 특성과 역사적 여정은 다양한 이야기와 전설에서 다르게 전달되고 있습니다. 일부는 이것이 사실이라고 믿지만, 다른 사람들은 이것을 상징적이거나 전설적인 유물로 여깁니다.
*샤를마뉴(Charlemagne) 대제- (742-814) 서로마 제국 황제
*프레데릭 바르바로사(Frederick Barbarossa)-(1122-1190)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
영화 "콘스탄틴"에서 '운명의 창'은 사라진지 오래된 물건으로, 이를 통해 세계의 운명을 조종할 수 있다는 내용이 주요 플롯에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 운명의 창을 찾아가는 것이 주인공 존 콘스탄틴의 이야기의 중심이 되며, 악마와 천사의 간섭과 사투가 이를 둘러싸고 전개됩니다.
영화 "콘스탄틴"은 "운명의 창을 가진 자는 세상을 손에 쥐게 된다. 그러나 운명의 창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사라졌다."라는 문구와 함께 시작합니다. 그리고 멕시코의 부랑자 마누엘은 폐허가 된 어느 마을에서 '운명의 창'을 발견합니다.
이 설정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2차 세계 대전 이전에 '운명의 창'의 주인이 정황상 히틀러로 추정됩니다.
'운명의 창'은 히틀러의 소유물로 간주되며, 그는 이 창을 통해 세계 정복을 시도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창은 그에게 힘과 권력을 상징하는 물건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히틀러는 '운명의 창'을 나치 깃발과 함께 특정 지역에 숨겼으며, 이후 부랑자 마누엘이 이 창을 발견하게 됩니다.
헨니시 신부의 목걸이 트리퀘트라
헨니시 신부가 부적처럼 목에 걸고 있었던 목걸이는 트리퀘트라(Triquetra)입니다. Triquetra는 세 개의 꼭짓점이 연결된 삼각형 모양의 기하학적인 형태를 가리키며, 주로 켈트 문화와 신화에서 상징적인 의미로 사용됩니다.
트리퀘트라(Triquetra)는 라틴어로 "세 개의 삼각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삼각형이 서로 연결된 형태를 나타냅니다. 이러한 형태는 연속성과 균형 일치 등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영화 "콘스탄틴"에서 트리퀘트라(Triquetra)는 기독교 문화와 연결되었다고 생각됩니다. 기독교적인 의미에서 Triquetra는 주로 삼위일체(Trinity)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해석됩니다. 삼위일체는 신, 예수 그리스도, 성령을 의미합니다. 이 세 가지 형태는 독립된 존재로 이해되지 않고, 영적으로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Triquetra는 이 삼위일체의 개념과 관련하여 성부, 성자, 성령을 나타내는 신성한 상징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영화 "콘스탄틴"에서 콘스탄틴은 신부에게 트리퀘트라(Triquetra) 목걸이를 벗기면서 부적에 의지하지 말라는 말을 전합니다. 이 장면은 그가 자신의 믿음을 표현하고자 하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콘스탄틴은 부적이나 외부적인 도구에 의지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믿음과 내면적인 강함에 의존하도록 격려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가 신앙과 영적인 힘을 개인적인 신념에 찾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외부적인 것들에 의존하는 대신 내면의 믿음을 중요시하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또한, 영화 중반부에서는 콘스탄틴이 안젤라에게 트리케트라 목걸이를 건네며 그녀에게 몸에 지니라고 합니다. 이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콘스탄틴의 심적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콘스탄틴 세계관에서 가브리엘과 루시퍼
"콘스탄틴"의 세계관에서 가브리엘, 루시퍼, 그리고 마몬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인물들입니다. 성경에서는 미카엘, 가브리엘, 루시퍼 세 명의 대천사의 이름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영화 "콘스탄틴"에서는 가브리엘과 루시퍼 두 명의 대천사가 등장하며, 이들이 이야기의 주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가브리엘은 성경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천사입니다. 가브리엘은 'God's strong man' 신의 강한 사자로 해석되며, 신의 말씀과 예언을 전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그러나 영화 "콘스탄틴"에서 가브리엘은 타락한 천사로서 또 다른 역할을 맡게 됩니다. 그는 사탄(루시퍼)의 아들인 마몬을 인간 세계에 풀어주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콘스탄틴"의 세계관에서 마몬은 사탄의 아들로 묘사되며 인간 세계를 지배하고자 하는 욕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몬은 인간 세상으로 나오기 위해 신의 도움과 강력한 영매의 몸이 필요한데, 그 대상자로는 이사벨이 선택됩니다.
이사벨은 이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의 목숨을 끊는 선택을 합니다. 가톨릭 교리에서는 자신의 목숨을 끊는 행위를 죄악으로 여기며, 영화에서 이사벨은 지옥으로 떨어져 영원한 형벌을 받게 됩니다. 이는 "콘스탄틴"에서 콘스탄틴이 이사벨의 죽음과 관련하여 의문을 풀기 위해 지옥에서 그녀를 찾는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 신앙에서는 사탄을 지옥의 왕으로 묘사합니다. 사탄은 천사였으나 신에게 반역하여 악마로 전락한 존재로 여겨지며, 악과 유혹의 상징으로 인식됩니다. 사탄은 지옥에서 권력을 행사하며 여러 악마들과 함께 인간들을 유혹하고 선과 악을 분리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루시퍼는 사탄의 대표적인 캐릭터로서 기독교에서는 신을 대적하는 인물로 묘사됩니다. 루시퍼는 'morning star' 또는 'light-bringer'라고 불리며, '아침의 별', '빛을 가져오는 자'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의 타락과 악마로의 전환은 성경 구절에서 언급됩니다. 초기에는 신의 천사로서 아름다움과 빛으로 장식되어 있었으나, 자기중심적인 태도와 반항으로 인해 타락하고 악마로 변모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콘스탄틴"에서는 루시퍼가 지옥의 왕이자 담배 회사 주주로서, 지옥의 절대적인 지배자로 묘사됩니다.
"아침별아, 새벽의 아들아, 네가 어떻게 하늘에서 떨어졌느냐!
네가 온 나라를 엎드러뜨리던 것이 땅에 엎드러졌도다!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하늘로 올라가 나의 보좌를 별들 위에 세우리라.
나는 지존한 위에 앉으리니, 회중의 산 가장 높은 곳에 자리를 잡고 앉을 것이오.
나는 구름보다 높은 곳에 올라가리라.
나는 높임을 받아 천하의 별들 사이에 빛날 것이요,
그러나 너는 죽은 자들의 나라, 구덩이 깊은 곳에 엎드러진 것이로다.
네를 본 자들이 네게로 가까이 왔는데,
그들은 말하며 네게 대하여 의논하기를:
'이 자가 땅을 뒤흔들고, 왕국을 흔들며,
세상을 광야로 만들며,
그 성읍들을 파괴하고 그 포로들을 놓지 않던 자가 바로 이 사람인가?'"
-이사야 14:12-15-
위 구절은 이사야 14장에서 루시퍼에 대한 예언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구절에서 루시퍼는 아침별로 불리며 하늘에서 떨어져 지옥으로 떨어진 존재로 묘사됩니다. 그의 교만과 반역으로 인해 그가 받은 형벌이 언급되며, 그의 타락과 파멸을 이야기합니다.
이렇게 "콘스탄틴" 영화에서는 성경의 가브리엘, 루시퍼, 마몬 등의 인물들을 재해석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이들의 역할과 관계는 영화의 세계관과 이야기의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콘스탄틴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인물들의 심리적 변화와 이야기의 전개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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