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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 1947 보스톤 줄거리 결말 해석 보스턴 마라톤 감동 실화 후기

by 글자향기 2024. 1. 22.

올림픽 시상대에서 일본 국가를 듣는다는 것은 참을 수 없는 치욕이었다. 두 번 다시 일장기 아래에서 뛰지 않으리라. 눈물이 가슴을 적셔왔다. "영화 1947 보스톤"

 

영화 1947 보스톤(Road to Boston)

1947-보스톤-포스터1947-보스톤-메인-포스터

영화 1947 보스톤은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마이웨이'를 연출한 강제규 감독의 작품이다. 주연 배우로는 하정우가 손기정 역을 맡았으며, 임시완이 서윤복 역을 연기하고, 배성우가 남승룡 역을 맡아 열연했다.

 

"나라가 독립을 했으면 당연히 우리 기록도 독립이 되어야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세계 신기록을 세운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기미가요가 울려 퍼지는 시상대에서 화분으로 가슴에 단 일장기를 가렸던 그는 하루아침에 민족의 영웅으로 떠올랐지만 일제의 탄압으로 더 이상 달릴 수 없게 된다. 광복 이후 1947년 서울, 제2의 손기정으로 촉망받는 '서윤복'에게 '손기정'이 나타나고 밑도 끝도 없이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나가자는 제안을 건넨다. 일본에 귀속된 베를린 올림픽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가슴에 새기고 달려 보자는 것! 운동화 한 켤레 살 돈도 없던 대한의 마라토너들은 미국 보스턴으로 잊을 수 없는 여정을 시작하는데...

 

영제: Road to Boston
1947 보스톤 개봉: 2023년 9월 27일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감독: 1999年 '쉬리' 2004年 '태극기 휘날리며' 2011年 '마이웨이' 강제규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시간 48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주)콘텐츠지요
채널: 쿠팡 플레이, 시리즈 온, wavve
평점: 네이버 8.04 IMDb 8.10

 

1947 보스톤 출연진

1947-보스톤-출연진-포스터
손기정 역 - 하정우
서윤복 역 - 임시완
남승룡 역 - 배성우
동구 역 - 오희준
윤서 역 - 박효주 승룡 와이프
옥림 역 - 박은빈
백남현 역 - 김상호
서윤복 모 역 - 서정연
이길용 기자 역 - 최규환
홍 사장 역 - 송영창
통역관 역 - 이규복
옥림 모 역 - 정영주
금림 역 - 박서원
한인회장 - 임현성

 

 

1947 보스톤 줄거리 리뷰

프롤로그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이야기이다.

1947-보스톤-베를린-올림픽-스타디움1947-보스톤-열광하는-관중들

독일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 마라톤의 새로운 역사를 이룩한 가운데 장내 아나운서의 안내 멘트가 흘러나왔다.

 

1947-보스톤-손기정과-남승룡이-시상대에-서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 우승자는 손 키테이 2시간 29분 19초 올림픽 신기록으로 월계관의 주인공이 됩니다." 사람들은 환호했지만, 일장기 아래 금메달리스트는 눈물이 가슴을 적셔왔다.

 

1947-보스톤-일본의-겁박으로-그들이-작성한-문서를-낭독하고-있다

시간이 흐르고, 손기정은 일본 군인들에게 둘러싸여 그들이 작성한 문서를 낭독했다.

 

"저는 손기정입니다. 우리들은 중대한 책임을 지고 스타트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나는 이겼습니다. 올림픽 신기록이었습니다. 오후 6시 15분, 나는 하퍼, 남승룡 군과 함께 표창대에 올랐습니다. 장엄한 우리나라 국가가 엄숙하게 내 귀를 울려줄 뿐이었습니다. 이때의 기쁨은 내 일생을 통하여 잊지 않았습니다. 이 승리는 결코 내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전 일본 국민의 승리라고 할 것입니다. 이 승리야말로 내 개인이 달린 힘보다도 우리나라 동포 여러분들의 열렬한 응원의 결정(結晶)인 줄 생각하는 바입니다."

 

기정은 그날의 감동이 아닌 서글픔으로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

 

1947-보스톤-꽃으로-일장기를-가리고-있는-손기정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 수상 이후 손기정은 일장기를 가렸다는 이유로 더 이상 육상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게 된다. 1945년 8월 15일, 조선은 일본의 패망으로 해방을 맞이한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38선 북쪽은 소련, 남쪽은 미국에 의해 군정이 실시된다.

 

국민의 간절한 열망에도 하나의 독립 정부를 이루지 못하고 혼란의 시기를 맞이한다.

 

 

본문 (제1장)

1946년 8월 서울 태평로, 손기정 세계 제패 10주년 기념 제1회 마라톤 대회.

1947-보스톤-손기정-마라톤-대회-서윤복1947-보스톤-몸을-풀고-있는-서윤복1947-보스톤-마라톤을-시작하고-있는-서윤복1947-보스톤-서윤복이-빠르게-선두로-나서고-있다

"윤복아 너 꼭 1등 해라. 손기정 선생님한테 직접 상도 받고, 어?"

 

"야, 상이 중요한 게 아니라 상금이 중요하지."

 

"에헤이~ 그럼 상도 받고 상금도 받아."

 

시작을 알리는 총소리와 함께 윤복은 누구보다 빠르게 앞으로 나아갔다. 어릴 적 매일 서낭당 젯밥을 훔쳐 먹기 위해 무악재의 험한 산세를 뛰어오르며 단련된 몸이었다.

 

1947-보스톤-국밥집에서-골아-딸어진-손기정1947-보스톤-주막에서-골아-떨어진-손기정1947-보스톤-손기정과-남승룡1947-보스톤-매달을-수여하고-있는-손기정

한편, 기정은 대폿집에서 세상 시름을 달래려는 듯 술을 들이켰다. 그는 북에 두고 온 자녀 생각에 사로잡혔고, 술로 하루를 지웠다. 결국, 승룡이 찾아와서는 대회장으로 끌고 갔고, 그는 마지못해 시상대에 올라 메달을 수여했다.

 

"야, 어땠어?"

 

"뭐가?"

 

"민족의 영웅하고 악수했잖아! 어땠냐고?"

 

"야~난 잘 모르겠어. 술 냄새만 잔뜩 나가지고.."

 

그때 승룡이 뒤에서 쫓아와 윤복과 동구의 어깨를 감싸 안으며 말했다.

 

"서윤복이 나 남승룡이야. 알지? 우리 육상부에서 런던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데 너 같은 인제를 찾고 있다고."

 

윤복이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아 저는 관심 없어요. 상금 때문에 뛰는 거라서.."

 

"야, 늦었어. 빨리 가자, 빨리."

 

1947-보스톤-서윤복과-친구-동구1947-보스톤-냉면-배달-중인-서윤복과-동구

배달 일에 늦었던 동구는 윤복을 재촉했고, 승룡은 머쓱한 표정으로 그들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승룡은 윤복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봤지만, 입에 풀칠하며 근근이 삶을 영위하던 윤복에게 마라톤은 관심 밖의 일인 듯 보였다.

 

베를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남승룡은 조국의 해방과 함께 후배들을 양성하며 런던 올림픽을 준비했다. 그러나 국제 대회 참가 이력이 없었던 조선은 올림픽 출전이 불가하다는 소식을 접했다. 국제 규정상 손기정과 남승룡이 이룩한 베를린 올림픽의 성과와 기록들은 일본에 귀속되어 조선과는 무관하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에 미 군정 체육과장 스메들리 여사는 올림픽에 앞서 공신력 있는 보스턴 마라톤 출전을 권유했다.

 

미 군정청에서 나온 승룡은 그 길로 기정을 찾았다.

 

"우리 같이 보스턴 가세."

 

"보스턴?"

 

영자 신문을 펼쳐 보이며 승룡이 말했다.

1947-보스톤-영자-신문을-펼치는-남승룡

"존 켈리 알지? 존이 자네가 준 신발을 신고 보스턴에서 1등을 했대. 매년 4월에 열리는데, 자네가 존에게 부탁을 하면 초청장을 받을 수 있다는 거야. 이런 게 인연이 아니겠냐고?"

 

"이것 때문에 나 보자고 했어? 괜히 아새끼들 현혹시켜서 고생시키지 말고 먹고 살 기술이나 보급하슈."

 

1947-보스톤-남승룡과-손기정

기정은 승룡의 제안이 내키지 않았다. 조선은 일본의 식민지로부터 독립했지만, 여전히 가난에 허덕이며 먹고사는 문제가 시급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승룡은 마라톤에 대한 열정이 그득했고, 끊임없는 설득 끝에 기정은 마음을 바꿨다. 기정은 존에게 편지를 부쳤고, 초청장을 받았지만 참가에는 또 다른 어려움이 있었다.

 

"뭐? 900만 원? 요즘 집 한 채 값이 30만 원도 안 되는데.." - 승룡

 

"아니 그러니깐.. 대체 보증을 왜 서야 한다는 말입니까? 내가 세상 다 아는 손기정인데 내가 미치지 않고서야 거기서 불법체류를 하겠어요?" - 기정

 

"한국은 아직 정식 독립국이 아닌 난민국이예요. 난민국 사람이 입국할 때는 심사가 더욱 엄격해져요. 보증금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 보증인도 구해야 합니다. 저도 최대한 미 군정에 협조를 요청해 볼게요." - 스메들리

 

그 순간, 기정과 승룡은 힘없는 나라에 대한 설움이 북받쳐 올랐다.

 

 

본문 (제2장)

1947-보스톤-아르바이트-중인-서윤복1947-보스톤-윤복과-동구가-일당을-받고-있다

한편, 윤복은 밤낮없이 일에 매진했다. 가난을 벗어나고 싶었고 무엇보다 어머니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돈이 절실했다. 윤복의 정황을 파악한 승룡은 사비를 털어 그를 후원하기 시작했다. 이대로 썩히기엔 윤복의 재능이 너무 아까웠기 때문이다.

 

1947-보스톤-손기정

하지만 사정을 알지 못했던 기정은 윤복의 오만한 태도가 불만이다. 특히 그의 간절함은 돈에 귀결되는 것이 국가대표로서 자질이 부족하다 여겼는데, 결정적으로 답사에 빠져 마라톤 예선 대회에서 코스를 이탈한 윤복에게 무척 실망했다.

 

1947-보스톤-화가-난-손기정1947-보스톤-결의-찬-서윤복

"너의 오만한 머릿속에는 뭐가 들어 있는 거야? 밥 쳐 먹이고 돈까지 쥐여주니깐 42킬로가 우습지. 국가대표하겠다는 새끼가 돈을 받고 뛰어?"

 

"돈 좀 받고 뛰는 게 그렇게 잘못된 거예요?"

 

"돈을 받았으면 똑바로 해야지. 돈이 부족해서.. 돈이 부족해서 네 성질머리는 못 이기겠다는 거야?"

 

1947-보스톤-승룡이-신발을-받고-자리를-뜨고-있다

"손 감독!!" 승룡이 기정의 말을 끊었고 윤복은 자리를 떠났다.

 

1947-보스톤-승룡에게-화를-내고-있는-손기정

"아니 어떻게 저런 자식을 선수로 데려옵니까? 저렇게 근본도 없는 새끼가 무슨 나라를 대표하고 제2의 손기정이라고, 다 집어치웁시다."

 

"자네랑 서윤복이랑 하는 짓이 뭐가 달라? 제야 어려서 그렇다고 쳐도, 자네는 나잇살 먹어가지고.. 왜 그렇게 고집 불통이야? 따라와. 따라오라고."

 

승룡은 기정을 데리고 윤복의 어머니 병실로 향했다. 간장병을 앓고 있던 윤복의 어머니는 한눈에도 무척 위독해 보였는데, 같은 병으로 아내를 잃은 기정은 윤복의 마음이 십분 이해가 되었다.

 

"아니 감독을 왜 속여? 다른 선수들도 속이고, 이래 가지고 한 팀이 되겠어? 앞으로 경비는 내가 다 책임질 테니깐 애들 관리에만 신경쓰슈."

 

 

1947 보스톤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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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언간, 윤복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생전 어머니는 자신 때문에 마라톤을 접은 아들이 안쓰러웠고 이제는 마음껏 꿈을 펼치기를 진정 바랬다. 일 때문에 임종을 지키지 못했던 윤복에게 기정은 어머니의 유언을 대신 전했다. 윤복은 슬픔에 잠겨 눈물을 흘렸고, 기정과 승룡은 누구보다 윤복을 위로했다. 장례를 마친 윤복은 본격적으로 마라톤 훈련에 매진했다. 그간 보증인을 자처하는 해외동포가 나타나고, 온 국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보증금을 마련했다.

 

1947-보스톤-수송기를-타고-보스턴으로-출발한다1947-보스톤-수송기-안에-있는-승룡-기정-윤복1947-보스톤-보스턴에-도착한-기정-승룡-윤복1947-보스톤-유니품에-태극기가-아닌-미국-국기가-프린터-되어-있는-부분을-따지고-있는-기정

1947년 4월 8일, 기정은 감독으로 승룡과 윤복은 선수로서 보스턴행 비행기에 올랐다. 어렵게 도착한 타국 땅에서 조선의 마라토너들은 희망을 품었다. 그러나 문제가 있었다. 미 군정 소속으로 출전한 선수들은 태극기가 아닌 성조기를 가슴에 달고 뛰어야 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조선은 광복을 맞이했지만 국제 사회에서는 여전히 곤경에 처한 나라에 불과했다. 다시 조국의 굴욕을 감당할 수 없었던 기정은 대회 불참 선언 기자회견을 마련했다.

 

시작부터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코리아는 일본 본토에 있는 지역입니까?"

"사용하고 있는 언어는 일본어입니까? 중국어입니까?"

"미스터 손과 남은 일본 사람 맞죠?"

"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돌아가겠다고 하는 이유가 뭡니까?"

 

기정이 한숨을 내쉬며 답했다.

1947-보스톤-기자들-앞에서-호소하고-있는-손기정

"보스턴 마라톤 대회는 미국의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던 보스턴의 상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아직 미약하지만 조선의 독립을 알리려고 이곳에 왔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와 보니 조국의 국기가 아닌 성조기가 달린 유니폼을 받았습니다. 그 유니폼을 입고 뛰라는 것이 여러분들이 말하는 보스턴의 독립정신이라면 저희는 이곳에 잘못 왔습니다. 여러분께 묻고 싶습니다. 여기 있는 청년이 미국 사람입니까? 바로 조선에서 온 마라토너 서윤복입니다. 당연히 가슴에 태극기를 안고 뛰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1947-보스톤-보스턴-마라톤이-시작된다1947-보스톤-빠르게-치고-나가는-서윤복1947-보스톤-마라톤을-응원하고-있는-옥림1947-보스톤-마라톤-우승-후-서로를-끌어-안고-있는-윤복-기정-승룡

기정의 간절한 호소는 미국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며 비로소 조국의 국기인 태극기가 허용되었다. 지구촌의 시선이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쏠려 있는 가운데 윤복과 승룡은 태극기를 가슴에 품고 마라톤에 참가했다. 조국의 이름으로 달린 마라토너 서윤복과 남승룡, 가슴으로 그들과 함께 달렸던 조선의 동포들, 간절한 염원이 하늘에 닿은 듯 서윤복 선수는 1위로 남승룡 선수는 12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1947 보스톤 해석 및 후기 (실화 고증)

1947-보스톤-손기정1947-보스톤-미군정-스메들리-여사1947-보스톤-손기정과-한국-마라톤-대표팀1947-보스톤-기정과-윤복이-서로-안고-있다

보스턴 마라톤 대회 출전은 엽서 한 장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베를린 올림픽에서 손기정에게 운동화를 받은 존 켈리가 국제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서 그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엽서를 보낸 것인데, 이때, 손기정은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대해 처음 알게 된다. 그러나 보스턴 마라톤 대회 출전 계획은 처음부터 어려움에 직면했다. 당시 공식적인 정부가 없었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여권이 없었다. 손기정은 직접 미군정청을 찾아가 여권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여행 증명서를 발급받았다. 그리고 마라톤 대회 출전 자금도 미군정청을 통해 마련했다.

 

1947년 4월 19일, 8개국 153명의 선수가 참가한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서윤복은 갑자기 튀어나온 개 때문에 넘어지고도 세계 신기록으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영화를 보면서 전반적으로 고증은 잘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다만 아쉬웠던 부분은 미국과의 관계 묘사인데, 실제로는 미 군정청에 근무하던 스메들리를 비롯한 미군 장교들의 후원으로 마라톤 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다. 그리고 대회 유니폼 또한 처음부터 성조기가 아닌 태극기를 달고 출전했다.

 

영화-발레리나-줄거리-결말-해석-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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