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페인 허슬러(Pain Hustlers)
페인 허슬러는 해리 포터 시리즈와 신비한 동물 사전의 감독 데이빗 예이츠의 신작 영화이다. 주연으로는 에밀리 블런트가 라이자 역을 맡았고, 크리스 에반스가 피트 브레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인생은 고통의 연속이며, 삶은 끊임없는 시련들의 연속이다. 어두운 삶 속에서 우리는 때로 희망을 찾기 어렵고, 짧은 쾌락을 추구하게 되는데, 이때 우리를 유혹하는 것이 바로 마약이다. 영화 '페인 허슬러'는 미국 사회에 만연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남용 문제를 다루고 있다.
영제: Pain Hustlers
페인 허슬러 개봉: 2023년 10월 27일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범죄, 드라마
감독: 2011年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016年 '레전드 오브 타잔' 2022年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데이빗 예이츠
국가: 미국
러닝타임: 2시간 4분
채널: 넷플릭스
평점: IMDb 6.40
페인 허슬러 등장인물
리자 드레이크 역 - 에밀리 블런트
피트 브레너 역 - 크리스 에반스
라이자의 어머니 재키 역 - 캐서린 오하라
닐 박사 역 - 앤디 가르시아
라이델 박사 역 - 브라이언 다르시 제임스
라이자의 딸 피비 역 - 클로이 콜먼
페인 허슬러 줄거리 리뷰
프롤로그
앞으로 보게 될 내용은 실제 사건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영화는 펜타닐(강력한 마약성 진통제) 사태 다큐멘터리 촬영 중 관련 인물들의 인터뷰로 시작된다.
라이자 드레이크
"저를 비난해도 어쩔 수 없지만, 이건 제 이야기예요. 그때 전 그게 옳다고 믿었어요."
피트 브레너 (자나 제약 전직 CEO)
피트가 손사래를 치며 "워~ 워~ 들어 보세요. 우리는 잘못을 감출 생각은 없어요. 이름은 밝히지 않을게요. 라이자 드레이크만 빼고요. 얘기해 보셨나요? 이건 잊지 마세요. 우린 퍼듀 제약이랑 달라요. 사람들을 죽이지 않았어요. 솔직히 말해, 우린 마약성 진통제 남용 사태랑도 관련 없어요. 로나펜은 거리 마약으로 취급된 적이 없죠. 근데 '펜타닐' 소리만 나오면 사람들은 난리를 치잖아요."
라이자의 어머니 재키 드레이크 (전직 영업 사원)
"'펜타닐을 팔았어요?' 하면서 무슨 마약상 보듯 했죠. 펜타닐을 누가 했을까요? 여러분 어머니요. 뭐, 그 덕분에 먹고살았고요."
네이선 라이델 박사 (전직 의사)
"라이자 드레이크요? 그녀는 저를 괴물로 만들었어요."
피트가 사뭇 진지하게 말했다. "라이자가 비행기 사고로 죽길 바란 적도 있어요. 아니면 더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거나요. 그녀는 남이 죽든 말든 신경 쓰지 않았어요. 누구든지요. 그런 면에서는 동질감을 느꼈어요."
페인 허슬러 본문
스트립 클럽에서 댄서로 활동 중인 라이자는 전 남편과의 통화로 마음이 침울했다. 딸의 양육권 문제를 두고 설전을 벌인 것인데, 무대에 올라서도 도통 일에 집중할 수 없었다. 그때 심각한 표정의 손님을 발견하고, 라이자는 그의 옆자리에 슬며시 앉았다.
"안녕"
"젠장, 비비적댈 기분 아니니까 딴 데 가봐요."
"나도 그래요. 춤추기 싫어서 온 거예요. 게임할래요? 딱 한 판만 해요. 내가 이기는 데 10달러 걸게요."
"한번 해봐요."
"좋아요. 이런 데 왔으니 금융계는 아니겠고, 페라가모만 아니면 보험일 텐데.. 제약 회사 영업 사원이죠?"
라이자는 사람을 꿰뚫어보는 재주가 있었고, 그는 45분 만에 2천 달러를 잃었다. 피트는 그녀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함께 일하자며 명함 한 장을 내밀었다. 그 순간 라이자는 운명을 직감했다.
두 달째 언니의 집 주차장에서 생활하던 라이자는 결국 언니와의 갈등을 참지 못하고 차에 짐을 실었다. 마침, 딸 피비는 교내 방화사건으로 인해 정학 처분을 받았고, 그녀는 무단 퇴근으로 일자리를 잃었다. 다행히 근교에 위치한 값싼 호스텔을 얻었지만, 열약한 환경은 그녀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다. 새로운 삶을 살고 싶었던 라이자는 어제 만났던 피트의 회사에 무작정 찾아갔다.
"불쑥 찾아와서 죄송해요. 전화해도 안 받아서.."
"주소는 명함에 없을 텐데.."
"플로리다 주무장관 사무실에 전화했더니 알려주던데요. 생각해 봤는데 당신 제안을 받아들일게요."
피트는 깊은 한숨을 내뱉으며 말했다. "이력서 있어요?"
"네"
"고등학교 2학년 중퇴?!"
"한 번만 기회를 줘요."
피트의 회사는 신생기업으로 효과적인 말기 암 진통제를 개발했지만, 기존 대기업들이 공고히 있는 병원을 뚫지 못하고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었다. 피터는 그때 라이자의 이력서를 위조하고, 회사 실소유주인 닐 박사의 집무실로 그녀를 안내했다. 라이자는 피터가 짐작한 대로 닐 박사의 속마음을 끌어내고 대화를 주도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피터와 회사 내 파벌을 이루고 있는 마케팅 부사장 브렌트는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며, 집무실을 나오는 라이자에게 딴지를 걸었다.
"잠깐, 피트가 깜빡했나 본데 우린 채용 동결 중이에요." - 브렌트
"박사님이 직접 채용했어요." - 피트
"잠깐만, 우린 시급 7달러 60센트예요. 출장비는 자가 부담이고, 일주일 주죠" - 브렌트
브렌트가 자리를 뜨고, 피트는 업무에 대해 설명했다.
"의사들이 우리 약을 처방하게 해요."
"못하면요?"
"해고죠."
"훌륭하네요. 고용 안전성도 없고 기본급은 임시직의 절반도.."
피트가 그녀의 말을 자르며 대답했다."기본급은 신경 쓰지 마요. 중요한 건 커미션이에요. 최대 용량 처방이면 얼마게요? 4만 달러예요."
"1년에?"
"아뇨, 한 달예요."
라이자는 순간 머리를 크게 부딪친 듯 깨우침을 얻었다. 그러나 막상 영업은 그리 쉽지 않았다. 기존 대기업들이 병원장에게 지불하는 커미션과 혜택은 가히 라이자의 상상을 초월했다. 그녀는 가는 곳마다 퇴짜를 맞았고, 딸 피비에게 뇌동정맥기형까지 발견되면서 라이자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을 느꼈다. 그녀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지만, 마지막으로 큰손인 라이델 박사의 병원을 찾았고, 타사 제품으로 후유증을 앓고 있는 환자를 발견했다.
라이자는 자사 제품의 안정성을 강조했고, 환자가 동조하면서 라이델 박사는 처음으로 자나 제약의 '로나펜'을 소량 처방했다. 그리고 지속적인 처방을 위해 설명회를 요구했는데, 이는 제약회사와 병원 간의 비밀스러운 협상의 한 부분이며, 비밀스러운 협상이라 해도, 사실상 공공연하게 행해지는 일종의 접대로 볼 수 있었다. 라이자는 적극적인 태도와 감정적인 호소로 라이델 박사의 마음을 움직이고, 조촐한 설명회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렇게 위기를 극복하며 그녀는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페인 허슬러 캐릭터 분석 및 해석
영화 '페인 허슬러'의 주인공 라이자 드레이크는 어린 시절부터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다. 아버지에 대한 언급은 없고, 어머니는 다른 남성과의 만남을 위해 딸을 친척 집에 맡겼다. 라이자는 어머니로부터 결혼과 딸을 낳는 것 이외에는 배운 게 없다. 이는 어머니와의 갈등 속에서 라이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때 드러난 내용이다.
가난한 가정에서 자란 그녀는 고등학교를 중퇴한 후 몇 차례 직장을 전전하며 살아야 했다. 미국 조지아 주 작은 항구에서 식당도 운영했지만, 현재는 전 남편이 그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라이자에게 남은 것은 빚과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 피비뿐이다. 그녀는 클럽에서 스트리퍼로 일하다가 무단 퇴근으로 일자리를 잃게 된다. 그 이유는 딸 피비가 퇴학 처분을 받지 않도록 학교에 가기 위해서였다.
이런 어려운 경험들은 라이자를 강하게 만들었으며, 남들과의 대화를 원활하게 나누는 능력을 키웠다. 이 능력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발전한 것으로 보이며, 그녀에게는 삶을 변화시킬 초석이 되었다.
페인 허슬러 결말
피트에게 커미션을 약속받은 라이델 박사가 자나 제약의 '로나펜'을 본격적으로 처방하기 시작하면서 회사는 급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회사의 성장과 함께 라이자의 삶도 변화했다.
그러나 피트와 라이자의 성장을 못마땅하게 여긴 브렌트는 그녀의 과거와 허위 경력을 폭로하며, 닐 박사에게 그들의 해임을 요청했다. 하지만 닐 박사는 회사를 살린 라이자에게 전국 영업 이사직을 맡기고 피트를 총괄 책임자로 임명했다. 라이자는 영업 사원들을 추가로 모집하고,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로나펜'의 시장 점유율은 급증하며,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주가가 400% 치솟았다.
이로써 피트는 CEO로, 라이자는 마케팅 부사장으로 승진하였고, 라이자는 고급 주택과 600만 달러 상당의 스톡옵션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닐 박사는 성공을 유지하기 위해 정책 자금을 축소하고 약물 사용 범위를 불법적으로 확장하는 등 투명하지 않은 행동을 취했다. 라이델 박사와 같은 의사들은 회사의 제안을 적극 수용하며 리베이트를 요청했고, 라이자는 탐욕스러운 회사와 이들에게 점점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다.
한편, 딸 피비의 건강 상태가 악화되어 급히 비보험 수술이 필요했고, 70만 달러의 수술비는 라이자를 깊은 고뇌에 빠져들게 했다. 결국, 라이자는 닐 박사에게 스톡옵션을 담보로 돈을 빌려달라 부탁했지만, 닐 박사는 탐욕에 사로잡힌 채 되려 라이자를 이용하려 했다. 닐 박사의 비인간적인 행동은 라이자로 하여금 그동안 내면에 감춰둔 직업적 윤리 의식을 깨우치게 했다.
때마침, 라이델 박사의 용도 외 처방으로 인해 환자들이 약물 중독 및 사망 사례가 발생하였으며, 더 이상 상황을 지켜볼 수 없었던 라이자는 검찰에 찾아가 제약회사의 불법 행위를 폭로하게 되었고, 결국 닐 박사와 피트는 형을 선고받게 되었다. 라이자 역시 양심적인 고백을 통해 자신의 죄를 폭로하였고, 그 결과 1년 3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페인 허슬러 실화 고증
억만장자 존 카푸어(잭 닐의 실제 인물)는 제약 회사 '인시스'를 설립한 인물로, 이 회사가 영화 '페인 허슬러'의 배경으로 사용되었다. 카푸어 박사는 1990년에 '인시스'를 창립했고, 주요 제품은 말기 암 환자의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펜타닐 계열 약물을 혀 아래 분사하는 '섭시스'이다. 카푸어 박사의 아내 에디타가 전이성 유방암으로 사망한 후, 이 제품을 개발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인시스'에서는 영업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20~30대 여성들을 주로 고용했는데, 이들 대부분은 의약품 판매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었다. 그들은 시장 평균보다 낮은 급여를 받았지만, 영업 성과 보너스와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수료에 매혹되어 근무를 시작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인시스'의 영업 담당 부사장 알렉(피트의 실제 인물)은 의사들에게 자사 제품을 처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의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의사 강연에서 스트립걸을 이용해 의료계를 탐하는 불법적인 영업 방침을 채택했다. 결과적으로, 카푸어와 알렉을 비롯한 이전 임원들은 환자에게 특정 진통제를 처방하도록 여러 주의 의료진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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