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작전 줄거리 결말 해석 후기 실화 고증 Ransomed

비공식작전(Ransomed)

중동의 진주라 불리던 레바논, 기독교와 이슬람교 세력들 간의 오랜 내전으로 17만 명 이상이 사망한다. 당시 치안이 붕괴된 수도 베이루트에서는 외국인 납치 및 테러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했다."영화 비공식작전"

 

영제: Ransomed
국가: 대한민국
비공식작전 개봉: 2023년 8월 2일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감독: 김성훈
러닝타임: 2시간 12분
배급: (주)쇼박스
채널: 쿠팡플레이
비공식작전 평점: 네이버 8.07 로튼토마토 7.60 IMDb 6.70

 

비공식작전 등장인물

민준 역: 하정우
판수 역: 주지훈
오재석 서기관 역: 임형국
안기부장 역: 김응수
최강석 외무부 장관 역: 김종수
카터(CIA 요원) 역: 번 고먼
헤이스(중개인 미술상) 역: 마르친 도로친스키

 

 

비공식작전 줄거리 리뷰

프롤로그

1986년 1월 31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대한민국 대사관으로 향하던 오재석 사무관은 레바논 무장 단체들에게 피랍되어 생사를 넘나들게 된다. 대한민국 외교부에서는 사실을 확인하고 대응책을 강구하지만 현지 상황 파악에도 어려운 실정이다. 아무 기별 없는 테러 단체의 행보에 오 사무관의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고 시간은 흘러 20개월이 지났다.

 

본문

1988년, 서울 외무부 중동과. 외교부 이민준 사무관은 서울대 출신 성골에게 밀려 번번이 인사 발령에 불이익을 당한다. 늦은 밤, 텅 빈 사무실에 홀로 남아 인생에 쓴맛을 곱씹던 민준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오고, 말없이 모스 부호를 두드리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던 민준은 통화 상대가 피랍되었던 오재석 사무관임을 직감한다.

 

상황을 보고받은 외무부는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직선제 발표 이후 재선에 사활을 걸고 있던 전두환 정권에게 외무부의 성과를 보이고자 안기부를 제외한 비공식 외교 작전에 돌입한다.

 

민준은 한국에 체류 중인 CIA 요원 카터와 만나 레바논 테러 단체와 협상을 중재하는 미술상 거부(巨富) 헤이스를 소개받는다. 청와대의 승인 아래 작전은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지만 국고에서 250만 달러가 출금되자 안기부는 외무부의 독자적인 구출 작전을 감시하기 시작한다.

 

한편, 민준은 중개인 헤이스의 조언을 받아 250만 달러에 달하는 고가의 미술품을 들고 레바논으로 입국한다. 미술품은 현지에서 현금으로 교환되어 테러 단체에게 전달 예정이며 오 사무관의 신병을 확보한 후 잔금은 국가에서 지불하기로 합의한다.

 

그러나 불법 도청을 통해 정보를 입수하고 있던 레바논 경찰들은 돈을 가로채기 위해 민준을 기다리고, 이로 인해 급히 공항을 빠져나가던 민준은 우연히 레바논 불법 체류자 한국인 김판수의 택시에 오른다.

 

판수의 불친절함이 거슬렸지만 위급 상황에서 민준은 그에게 300달러를 주고 협상 장소로 이동을 부탁한다. 하지만 여전히 거액의 몸값을 노리는 당국 경찰들과 여타 무장단체들의 추적이 가세하면서 판수 역시 사건에 휘말리며 민준과 함께 어려운 여정을 이어가게 된다.

 

어둠이 진하게 내린 밤, 고달픈 날을 보낸 민준이 코를 골며 곯아떨어지자, 판수는 250만 달러를 챙겨 달아난다.

 

 

비공식작전 결말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좌절하는 민준. 그러나 양심의 가책을 느낀 판수가 돌아옴으로써 민준의 고뇌는 한층 가벼워진다. 현지 사정에 정통한 판수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무장단체와의 접선이 이루어지고 오 사무관의 신병은 확보된다. 민준과 판수는 그들의 지원을 받으며 공항으로 향한다.

 

한편, 안기부에서는 외무부의 성과를 저해하기 위해 잔금 250만 달러를 동결시키고, 유보 소식을 접한 위호 세력들이 물러남에 따라 민준과 일행들은 다시 한번 위기에 봉착한다. 민준은 외무부에 도움을 청함과 동시에 중개인 헤이스에게 지원을 요청하는 전보를 보낸다.

 

한국 외무부 주재원들은 동료를 구하기 위해 3개월치 월급을 모아 소정의 금액을 마련하고, 중개인 헤이스는 그동안 구축한 레바논과의 신뢰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정부 대신 잔금을 지불한다. 테러 단체에 쫓기던 민준 일행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입금이 확인되며 위호 세력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구한다.

 

마침내 모든 것이 해결된 것처럼 보였지만 한국으로 송환 작전에는 외교관 민준과 오 사무관만을 고려한 자리 배정이 이뤄지고, 이에 고심하던 민준은 판수에게 자리를 양보한다.

 

오 사무관은 국가의 환대를 받으며 한국으로 무사 귀환하고, 레바논 공항에서 많은 외신 기자들 앞에서 불법 체포된 민준은 한 달간 구금 뒤 한국으로 귀환한다.

 

 

비공식작전 실화 고증

"비공식 작전"은 실화를 기반으로 한 팩션 영화로서, 1986년 1월 레바논 주재 한국 대사관 도재승 서기관이 베이루트에서 피랍됐다가 21개월 만에 풀려난 실제 사건을 다루고 있다.

 

당시 승용차를 타고 대사관으로 향했던 도재승 서기관은 벤츠 승용차를 타고 자신들을 막아서는 4명의 괴한과 마주한다. 괴한들은 운전을 했던 신참 행정관을 두고 도 서기관만 끌어내 벤츠 트렁크에 가둔 뒤 의전 차 앞바퀴를 향해 기관총을 갈겨 됐다. 도 서기관의 생사조차 알 수 없는 8개월의 시간이 지나고서야 그들은 돈을 요구해 왔고, 기나긴 협상 과정을 거쳐 피랍된 지 21개월 만에 도 서기관은 고국으로 돌아왔다.

 

영화 "비공식 작전"에서는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한 영화이지만, 사건 중심이 아닌 하정우 배우와 주지훈 배우가 연기한 캐릭터 중심으로 서사가 진행된다. 앞서 고증한 바와 같이 사건의 발단은 피랍 사건이지만, 교섭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준과 판수의 정서와 휴머니즘에 입각한 심리 묘사로 극을 이끌어가고 당시 권력의 중심이었던 안기부에 대한 외무부의 입장과 갈등을 보여주며 시대적 상황을 설명한다. 개인적으로는 서스펜스가 훌륭한 작품이었으며 코믹 요소가 첨가되어 무겁지 않게 영화를 즐길 수 있었지만, 다소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은 지울 수 없었다.

 

 

비공식작전 심리분석 및 해석 후기

민준은 현재 서울대 출신의 동료들과의 경쟁에서 밀려 인사발령에서 불이익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경쟁심과 불만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동료들과의 경쟁에서 밀려나 자신의 능력과 업적을 인정받지 못하는 불편함을 느낄 것이다.

 

그러나 오재석 서기관의 전화를 받은 후, 그의 마음은 변화한다. 이 전화는 그에게 파벌을 뛰어넘을 기회로 다가왔다. 이로써 그는 현재의 불만과 경쟁심을 뒤로한 채, 미래에 대한 강한 열망을 키우게 된다. 그는 기회를 갈망하고, 미래에 대한 야망을 품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준은 안기부장에게 피력하여 현장에서 직접 업무를 수행하고, 외무부 장관으로부터 미국 주재원으로 발령을 약속받는다. 이는 그가 자신의 역량과 능력에 대한 높은 자신감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민준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목표를 향한 결단력을 보이고 있다.

 

요약하면, 민준은 경쟁심, 불만, 기회의 갈망, 자신감, 야심을 가지고 있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래에 대한 뚜렷한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

 

영화 추천

👉 영화 엘리멘탈 리뷰

👉 영화 올드보이 리뷰

👉 콘크리트 유토피아

👉 미스터리 영화 자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