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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엑소시스트 더 바티칸 줄거리 결말 해석 공포실화 THE POPE'S EXORCIST

by 글자향기 2024. 1. 18.

엑소시스트 더 바티칸(THE POPE'S EXORCIST)

엑소시스트-더-바티칸-메인-포스터엑소시스트-더-바티칸-포스터

사악하면서도 교활하고 잔학하며 의롭지 못한 자로서 사람의 분노와 욕망을 이용하는 지옥의 '위대하고 강력한 왕' 아스모데우스. '가브리엘 나는 너의 두려움이자 너의 종말이며 신성모독이자 악몽이다.' "엑소시스트 더 바티칸"

 

가브리엘-아모르트-신부
우리가 악마를 조롱하고
그 존재를 부정할 때
악마는 그 순간 가장 행복하다.

-가브리엘 아모르트 신부-
(1986-2016 교황청 수석 구마 사제)

 

영제: THE POPE'S EXORCIST
개봉일: 2023년 5월 10일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공포, 스릴러
감독: 줄리어스 에이버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시간 43분
배급: 소니 픽처스 코리아
채널: 넷플릭스
평점: 로튼토마토 5.10 팝콘 점수 5점 만점에 4.10 IMDb 6.10

 

엑소시스트 더 바티칸 출연진

러셀-크로우-다니엘-조바토
가브리엘 아모르트 신부 역: (2000年 글래디에이터) 러셀 크로우
토마스 에스퀴벨 신 역: 다니엘 조바토
줄리아 역: 알렉스 에소
헨리 역: 피터 드 소자-페이허니
에이미 역: 로렐 마스덴

 

 

엑소시스트 더 바티칸 줄거리 리뷰

엑소시스트-더-바티칸-구마의식-행하는-아모르트-신부

1987년 6월 4일, 이태리 트로페아의 시골 마을로 들어선 교황청의 수석 구마 사제인 가브리엘 아모르트. 전형적인 부마자의 특징을 보이는 소년에게 구마 의식을 거행하고 그를 구한다. 그러나 주교의 승인 없이 구마 의식을 치른 가브리엘 신부를 추궁하기 위해 청문회가 열리고, 설리반 추기경은 그를 질타하기 시작한다.

 

엑소시스트-더-바티칸-바티칸에-불려간-아모르트-신부

가브리엘은 정신병을 앓고 있는 소년에게 기본 심리학을 이용하여 도움을 주었을 뿐, 의식을 치른 것을 부인한다. 또한 보통의 경우 정신과 의사에게 인계하는 것으로 끝이 나지만, 문명의 힘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존재가 있음을 고백한다. 젊은 추기경인 설리반은 악령의 존재를 언급한 가브리엘을 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엑소시스트-더-바티칸-가브리엘-꾸짖고-있는-추기경들

의사가 아닌 신부가 행한 처치들은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염려하고 이제 낡은 믿음을 모두 버리기를 권고한다. 가브리엘은 악령의 존재를 부정한다면 교회의 역할이 무엇인지 의문을 제기하며 신앙 교리성에 대해 언급한 후 자리를 떠난다.

 

엑소시스트-더-바티칸-카스티야-수도원

한편, 남편과 사별한 줄리아는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들, 에이미와 헨리를 데리고 카스티야로 이사한다. 남편의 부제로 가세가 기울었기에 미국 도시를 떠나 남편의 유일한 유산인 수도원에서의 삶을 택한 것이다. 줄리아는 수도원을 복원하기 위해 공사를 진행하고, 지하실 공사 도중 인부가 크게 다친 채 병원으로 이송된다. 인부들은 더 이상 공사 진행이 불가하다며 모두 철수한다.

 

엑소시스트-더-바티칸-사탄들린-아들-헨리

음산한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이윽고 아들 헨리가 발작을 일으키며 사탄이 들린 듯한 모습으로 끔찍한 말을 내뱉기 시작한다. 뚜렷한 이상 증세를 발견하지 못한 의사는 헨리의 정신병을 단언하고 줄리아는 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한다.

 

엑소시스트-더-바티칸-사탄의-눈-헨리

그날 저녁, 줄리아는 심신이 지친 헨리에게 다가가 말없이 꼭 껴안아준다. 그 순간 눈빛이 돌변한 헨리는 줄리아의 가슴을 주무르며 입에 담을 수 없는 음담패설을 내뱉고 몸에 자해한 흔적을 보여주며 아모르트 사제를 찾는다.

 

엑소시스트-더-바티칸-아모르트-신부

주교의 뜻에 따라 산 세바스티안 수도원을 찾은 가브리엘은 토마스 사제와 함께 헨리의 구마 의식을 시작하지만, 헨리의 악령은 가브리엘과 토마스의 죄의식을 파고들며 그들의 영혼을 갉아먹는다. 가브리엘은 악령에 의해 죄책감에 시달리는 토마스를 위로하는 한편, 어언간 수도원에 봉인되어 있던 교황청의 어두운 비밀을 알게 된다.

 

 

엑소시스트 더 바티칸 결말

엑소시스트-더-바티칸-사원-해골을-발견한-아모르트

가톨릭 역사에서 어두운 시대로 꼽히는 1475년, 이사벨라 여왕을 설득하여 시작된 종교재판은 악령에 빙의된 이로 인해 세기에 걸친 박해와 고문의 시대였다. 정통 기독교 신학에 반하는 이단들을 종교재판의 심판대에 올리고, 신의 이름으로 가한 모든 악행이 악마의 소행임이 밝혀졌다. 교황청에서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이곳 수도원에 그 진실을 은폐했다.

 

엑소시스트-더-바티칸-요한계시록-설명-이미지엑소시스트-더-바티칸-요한계시록-설명-이미지

요한계시록서는 악마 또는 사탄이라고 불리는 자가 땅으로 떨어질 때 그의 부하인 타락 천사 200명이 땅속으로 함께 떨어졌다. 여기 수도원이 그 저주받은 장소 중 하나이며 사탄은 그들을 찾아 군대를 일으키고 교회를 파멸시키기 위해 일련의 사건들을 일으켰다. 그의 이름은 지옥의 왕 아스모데우스이며 헨리를 이용하여 가브리엘을 끌어들이고 구마 사제인 가브리엘 몸에 잠식하여 바티칸에 침입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엑소시스트-더-바티칸-토마스-사제를-위로하는-아모르트엑소시스트-더-바티칸-성당위에서-뛰어내리는-로사리아엑소시스트-더-바티칸-성당에서-뛰어내리는-로사리아를-목격한-가브리엘엑소시스트-더-바티칸-허망한-모습의-아모르트

가브리엘은 구마 의식을 진행하기 전에 토마스 사제에게 고해성사를 통해 마음을 정화한다. 그는 과거 2차 세계대전에서 살아남은 후 주님을 섬기겠다 다짐하고, 삶 동안 마태복음 말씀을 따르려 했지만,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로사리아를 구하지 못한 죄책감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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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구마 의식은 진행되었지만, 아스모데우스의 강력한 힘 앞에서 에이미 또한 악령에 잠식된다. 이내 토마스 신부와 줄리아까지 위험에 처하게 되고, 가브리엘은 그들을 구하기 위해 아스모데우스를 받아들이며 자살을 시도하지만 실패한다. 가브리엘은 점점 지옥의 왕에게 잠식되어 가고, 토마스는 가브리엘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한다. 지옥의 왕에게 잠식된 가브리엘 역시 강한 정신력으로 함께 기도문을 외우고, 둘의 간절한 기도는 마침내 아스모데우스를 굴복시킨다.

 

엑소시스트-더-바티칸-수도원의-아모르트-신부엑소시스트-더-바티칸-구마의식을-행하는-아모르트-신부와-토마스-신부

크리스천 총본산은 줄리아 가족에게 수도원을 매입하여 주님께 재봉헌하고, 줄리아 가족은 미국으로 돌아간다. 가브리엘은 공식적으로 구마 사제로 임명되며, 토마스 또한 그와 동행한다.

 

'가브리엘 아모르트 신부는 2016년 로마에서 별세할 때까지 고통받는 이들을 도왔으며 많은 책을 집필했다.'

 

 

엑소시스트 더 바티칸 리뷰 심리분석 및 해석

엑소시스트-더-바티칸-십자가를-들고-있는-아모르트-신부

영화에서 악령은 죄책감을 감지하고, 그것으로 사람의 마음을 공격한다. 가브리엘은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저항군에 가입하여 파시스트들과 맞서 싸웠다. 독일군의 총알에 함께 했던 수많은 전우들이 쓰러지고, 죽음이 두려웠던 가브리엘은 전우들의 시체 속에 누워 죽은 척하며 목숨을 구제한다. 생존은 곧 희생의 선택이었고, 그 결정은 가브리엘에게 영웅적인 선택이 아니라 죄와 죄책으로 가득 찬 선택임을 상기시켰다.

 

엑소시스트-더-바티칸-성당에서-뛰어내리는-로사리아

그 과거의 어둠을 이겨내기 위해 가브리엘은 신앙을 갖게 되었고, 그 믿음은 결국 신부가 되게 했다. 신부로서의 삶에서 그는 구마 의식을 수행하기 위해 어린 소녀 로사리아를 만난다. 그녀는 매일 밤 악령이 찾아와 자신을 범한다고 주장했다. 가브리엘은 그것을 단순한 정신병의 증상으로 해석하고, 사건에 개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 결정 이후 며칠 만에 로사리아는 자신의 생을 마감하고, 얼마 후 바티칸 시국에서 발생한 성 학대와 은폐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된다.

 

엑소시스트-더-바티칸-놀란-표정의-아모르트

가브리엘은 로사리아의 비극에서 자신이 책임지지 못한 죄책감에 시달리며, 이 죄책의 영향은 끊임없이 사탄의 공격과 함께하게 된다. 이러한 심리적 죄책감은 두려움과 불안을 초래하며, 나쁜 행동의 결과에 대한 걱정과 함께 슬픔과 절망을 초래할 수 있다. 가브리엘은 자신의 전쟁 경험으로 인한 생존자 증후군을 겪을 가능성이 있으며, 로사리아의 사건은 도덕적 괴로움(Moral Distress)을 경험하게 한다. 이러한 도덕적 괴로움은 자신이 도덕적으로 올바른 행동을 하지 못했을 때 나타나며, 자아 개념과의 충돌을 초래하여 개인의 정체성과 가치관에 대한 의문을 놓을 수 있다.

 

영화 추천







 

실화 모티브 엑소시스트 더 바티칸

가브리엘-아모르트-신부-엑소시즘에-헌신된-삶-보러가기

영화 '엑소시스트 더 바티칸'은 실제 교황청 수석 구마 사제인 가브리엘 아모르트 신부의 회고록에 기반한 공포 영화이다. 그는 30년간 구마 의식을 수행한 실존 인물로, 이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엑소시스트 더 바티칸'은 몰입도 높은 공포 영화로 평가된다. 게다가 이 영화에는 공포 영화에 처음 도전한 러셀 크로우의 연기가 더해져 영화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이 영화에서 개인적으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어머니의 사랑은 신의 사랑에 가장 가까운 것입니다.'라는 가브리엘 신부의 말씀이다. 종교와는 무관한 입장에서도 어머니의 무조건적인 사랑이 종교 신앙을 가진 분들이 경험하는 신의 사랑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