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우먼 킹 줄거리 결말 해석 다호메이 왕국 실화 고증 The Woman King

영화 더 우먼 킹(The Woman King)

18세기 포르투갈 노예 상인과 오요 제국에 맞서 싸운, 서아프리카 다호메이 왕국의 나니스카와 여전사 '아고지에'의 이야기"영화 더 우먼 킹"

 

영제: The Woman King
더 우먼 킹 개봉일: 2022년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드라마
감독: 지나 프린스-바이스 우드
국가: 미국, 캐나다
러닝타임: 2시간 15분
채널: 넷플릭스, 웨이브
수상내역: 94회 미국 비평가 협회 상
평점: 로튼토마토 7.80 팝콘 점수 5점 만점에 4.9 IMDb 6.90

 

더 우먼 킹 출연진

나니스카 역: 비올라 데이비스
나위 역: 투소 음베두
게조 왕 역: 존 보예가
이조기 역: 라샤나 린치
아멘자 역: 셰일라 아팀

 

 

더 우먼 킹 줄거리 리뷰

1823년, 서아프리카의 다호메이 왕국. 아프리카 최고의 여전사 '아고지에' 부대를 지휘하는 나니스카 장군은 오요 제국의 노예 상인들에게 납치된 다호메이 여성들을 구출한다. 오랫동안 오요 제국은 신식 총기와 기병 부대를 활용하여 주변 소국을 침략하고 포로로 잡아 유럽 노예 시장에 팔아 왔다. 이에 다호메이의 게조 왕은 오요 제국의 속국 지위를 탈피하기 위해 전쟁을 준비하고, 나니스카는 부대를 강화하고자 '아고지에'에 합류할 새로운 전사들을 훈련시킨다.

 

양부에게 끌려 훈련병이 된 열아홉 살 어린 전사 나위는 호기심과 열정 넘치는 성격을 가졌지만 때로는 경솔한 언행으로 나니스카의 심기를 건드리며 크게 꾸지람을 듣게 된다. 이때 훈련병들의 전투 교관 이조기는 나위에게 위로와 조언을 아끼지 않고, 서로 신뢰를 쌓아가며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다.

 

한편, 오요 왕국은 전통적으로 다호메이 왕국으로부터 공물을 수급하기 위해 사신 오바 장군을 파견하고 그를 본 나니스카는 과거의 상처와 트라우마가 떠오르며 동요하기 시작한다. 어린 시절, 나니스카는 오요 왕국의 포로가 되어 오바 장군에게 강간을 당했고, 사생아를 출산하여 타국으로 보내야 했던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아고지에' 전사들은 '아호시'(왕의 아내)로 간주되어 연애와 결혼, 출산이 불가하다. 오바 장군은 줄어든 공물을 보며 '아고지에' 전사들을 내어달라 요구하고, 게조 왕은 이를 거부하며 사실상 오요 제국과 전면전이 선포된다. 이는 그간 이어져 내려오던 노예 무역의 악습을 끊어내고 오요 제국을 정복하여 서아프리카에서 다호메이 왕국을 강대국으로 만들겠다는 게조 왕의 결연한 의지였다.

 

나위는 '아고지에' 최종 선발 심사를 앞두고 정글 폭포 아래에서 칼을 갈던 중 포르투갈 노예 상인, 페레이라를 따라온 말릭과 마주한다. 나위는 그에게 적개심을 들어내지만 다호메이 어머니를 둔 백인 혼혈 말릭은 어머니의 고향을 방문하기 위한 목적을 가졌을 뿐 노예 상인과는 무관했고 오해가 풀린 두 사람 사이에는 알 수 없는 감정들이 솟구치기 시작한다. 하지만 말릭의 동료들이 그를 찾아오면서 두 사람은 아쉬운 작별을 하게 된다.

 

 

더 우먼 킹 결말

수련 과정을 마친 훈련병들은 게조 왕의 참관 아래 최종 선발 심사를 받게 되고, 나위는 타고난 승부욕과 대담함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한다. 선발 과정에서의 부상을 치료하던 나위에게 나니스카 장군이 찾아와 그녀를 격려하던 중 나위의 팔에 난 특이한 흉터를 보고 자신이 사생아에게 남긴 표식임을 직감한다. 이내 나니스카는 복잡한 감정에 사로잡혀, 죄책감이 그녀의 온몸을 감싸기 시작한다.

 

한편, 오요 제국은 다호메이 왕국 북쪽에 터를 잡은 마히 부족과 연합하여 기병을 포함한 군대를 동원한다. 이 소식은 말릭을 통해 나위에게 전달되고, 그녀는 나니스카를 찾아가 이 사실을 보고한다. 나니스카 장군은 오요 제국의 공세가 시작되기 전, 다호메이 왕국으로 넘어오는 길목에 화약을 설치하고, 오요 병사들이 주둔한 진영을 급습한다. 이내 육탄전이 벌어졌지만 이미 전장에서 우위를 점한 '아고지에' 전사들로 인해 오요족은 후퇴하고, 나니스카 장군의 기습 작전은 성공을 거두며 전쟁에서 승리한다.

 

그러나 오요족은 후퇴 중 나위를 비롯한 세 명의 '아고지에' 전사들을 생포하여 포로로 잡아간다. 게조 왕은 승리를 축하하며 연회를 베풀었지만 나니스카의 마음은 나위를 향하고, 왕에게 포로를 되찾기를 간청하지만 게조 왕은 대의를 위한 희생을 강조하며 그녀의 청을 거절한다. 하지만 나니스카는 왕의 명령을 거스르며 나위를 구출하기 위해 떠나고, 아멘자와 일부 '아고지에' 전사들도 자발적으로 그녀를 따라간다.

 

한편, 포로로 잡힌 '아고지에' 전사들은 노예 시장으로 끌려 나오고 거래 현장에서 탈출을 시도하지만 과정에서 이조기는 나위를 구하려다가 총에 맞아 전사하게 된다. 나위는 다시 잡혔지만 말릭이 그녀의 몸값을 지불하여 위기에서 그녀를 구한다.

 

그날 저녁, 나니스카와 '아고지에' 전사들은 현장에 도착하여 포로들을 해방시키고, 이내 노예 상인들과 격렬한 전투를 벌인다. 나니스카는 자신의 트라우마의 원흉이었던 오바 장군을 처치하고, 나위는 말릭과 이별하며 '아고지에' 부대에 합류한다. 포로들을 구출하고 다호메이 왕국으로 돌아온 나니스카 장군에게 게조 왕은 전쟁에서의 승리와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인정하며 그녀를 새로운 여성 왕인 포히토로 선정한다.

 

 

더 우먼 킹 리뷰 및 해석 - 다호메이 왕국 역사 실화 고증

영화 '더 우먼 킹'은 역사를 기반으로 한 팩션 영화로, 서아프리카의 다호메이 왕국에 실제로 존재했던 여전사 부대 '아고지에' (또는 다호메이 아마존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1600년 경, 서아프리카 아보메이 고원에 정착한 폰족은 다호메이 왕국을 세웠으며, 1718년에 아가자가 왕위에 올라 알라다와 우이다 해안 마을을 정복함으로써 지역 강국이 되었다. 이로 인해 1728년부터 1740년까지 오요 왕국과 끊임없이 전쟁을 벌이고, 패한 다호메이 왕국은 오요 제국의 속국으로 귀속된다.

 

다호메이 왕국은 이때부터 본격적인 노예무역을 통해 번영을 누렸으며, 매년 9000명 이상의 노예를 유럽 상인에게 팔았다. 영화는 1818년부터 1859년까지 다호메이의 게조 왕 집권 시기를 다룬다. 게조는 브라질 노예 상인 프란시스코의 도움을 받아 쿠데타를 일으켜 그의 형제 아단 도잔을 몰아내고 자신이 왕위를 찬탈했다. 이후 다호메이는 점점 군사주의적으로 변모하며 예산을 늘리는 등 군대를 매우 중요시했다.

 

다호메이는 여성으로만 구성된 '아마존' 군대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마존 여전사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아마존'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들을 '아호시' (왕의 아내) 또는 '미노' (우리 어머니)로 불렀다. 게조는 외국 포로들로부터 남성과 여성을 군인으로 모집했으며, 다호메이 아마존들은 자녀를 낳거나 결혼 생활을 할 수 없었다.

 

이들은 강렬한 신체 훈련을 통해 단련되었으며, 생존 기술과 고통에 대한 인내를 배웠다. 군사 훈련에서는 아카시아 가시 방어선을 뚫고 포로를 처형하는 기술을 연마했다. 다호메이 아마존들에게는 개인적인 권한을 부여하기 위해 구조화된 환경에서 지휘하고 영향력을 행사할 기회가 주어졌으며, 이로 인해 그들은 부유하고 높은 지위를 누렸다고 전해진다.

 

게조 왕은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1823년에 오요 제국을 패배시켰지만, 노예 무역을 종식시키려는 대영제국의 압력으로 1852년 노예 무역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다. 하지만 게조는 1857년 약속을 어기고 노예 무역을 재개하다가 1859년 암살당하며 생을 마감했다.

 

영화 추천

👉 영화 엘리멘탈 리뷰

👉 영화 올드보이 리뷰

👉 비공식작전 리뷰

👉 미스터리 영화 자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