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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첫눈에 반할 통계적 확률 줄거리 결말 해석 영화 Love at First Sight

by 글자향기 2024. 1. 19.

첫눈에 반할 통계적 확률(Love at First 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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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춤을 추는 도파민, 세로토닌, 옥시토신의 화려한 연주가 나의 몸 안에서 울려 퍼진다. 도파민의 환희, 그 쾌락의 무한한 축복, 그 속에서 상대에 대한 끌림은 더욱 강렬해진다. 새로운 만남의 설렘 속에는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흥분이 함께 하고, 첫눈에 반한 그 사람과의 뜨거운 사랑을 꿈꿀 때, 시간은 마치 멈춘 듯한 황홀함을 안겨주며, 우리 마음속에 새로운 장편소설의 첫 장면, 아름다운 영화의 첫 컷이 펼쳐진다. "첫눈에 반할 통계적 확률"

 

영제: Love at First Sight
첫눈에 반할 통계적 확률 개봉일: 2023년 9월 15일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멜로/ 로맨스
감독: 바네사 카스윌
국가: 미국
러닝타임: 1시간 31분
채널: 넷플릭스
평점: 로튼토마토 6.20 팝콘 점수 5점 만점에 4.2 IMDb 6.90

 

 

첫눈에 반할 통계적 확률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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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들리 엘라 설리번(헤일리 루 리차드슨)

 

20세, 키 165cm 뉴욕대

지각 확률이 21%, 폰의 평균 배터리 잔량 21%

싫어하는 것: 마요네즈, 협소한 공간, 치과 그리고 부모님의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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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마틴 존스(벤 하디)

 

22세, 키 180cm 예일대

94%는 정각에 도착하고 폰의 평균 배터리 잔량 94%

싫어하는 것: 세균, 어둠, 서프라이즈

 

 

첫눈에 반할 통계적 확률 줄거리 리뷰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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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일은 국제공항 여행자들에게 연중 가장 혼잡한 날이다. 이날에는 19만 3,000명의 승객이 출발 및 도착하면서 수하물 체크인이 평균 23분 지연되며, 보안 검색 대기 시간이 최대 117분까지 소요된다. 이 불편한 날, 불편해진 모든 승객 중에서도 해들리 설리번은 4분 차이로 런던행 비행기를 놓치지만 그녀는 전혀 불운하지 않다. 곧 그와 만나 모든 게 바뀔 테니 말이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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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런던행 비행기의 비즈니스석만 남은 상황. 어쩔 수 없이 좌석을 구매한 해들리는 방전되기 직전인 핸드폰을 충전하기 위해 공항 라운지로 나가고, 그곳에서 올리버와 마주한다. 순간 두 남녀의 동공이 확장되고, 친절을 베푸는 올리버와 간단한 식사를 함께 하게 된 해들리. 둘은 호감을 숨긴 채 사소한 질문으로 서로를 탐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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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들리는 막연히 졸업 후 세무 변호사를 꿈꾸고, 반면 수학을 전공하는 올리버는 삶의 모든 것을 통계와 확률로 분석한다. 둘의 대화는 서로에게 끌리는 만큼 막힘이 없었고, 해들리는 어머니와 이혼한 아버지의 결혼식장으로 가는 여정의 불운을 잊게 된다.

 

그렇게 둘은 마치 마법처럼 넓은 공항에서 우연히 만나, 같은 런던행 비행기에 오르지만 비즈니스석의 해들리와 이코노미석의 올리버는 짧은 만남을 뒤로한 채 각자의 자리에 앉게 된다. 그러나 두 사람의 우연한 만남은 필연인 듯하다.

 

첫눈에-반할-통계적-확률-해들리와-올리버

올리버의 좌석 안전벨트 고장은 해들리의 비즈니스석 옆자리로 그를 이끌고, 잠깐의 만남이 못내 아쉬웠던 두 사람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지며, 앞으로 6시간 47분 동안 서로를 알아가고 호감을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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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행 비행기가 이륙을 시도하고 해들리는 비행 공포증을 가지고 있지만, 수학 덕후인 그의 농담이 그녀를 안정시킨다. 두 사람은 서로의 속마음을 나누며 감정적인 유대감이 깊어지고 서로에게 빠져든다. 그러나 착륙 18분 후, 둘은 군중 사이에서 헤어지게 되며, 해들리는 결혼식장으로, 올리버는 어머니의 장례식장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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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들리는 택시에서 급하게 핸드폰을 충전하지만 올리버의 연락처는 저장되지 않았고, 공항에서의 만남에 미련을 가진다. 아버지의 결혼식은 해들리의 마음과는 다르게 아름다움으로 가득하다. 행복한 아버지를 보며 애써 미소를 띠지만 공항에서 만났던 올리버를 잊지 못해 결국 그를 찾아 나선다.

 

 

첫눈에 반할 통계적 확률 심리 분석 및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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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들리와 올리버는 서로 마주치자 동공이 확장된다. 이것은 호감을 느끼거나 누군가에게 관심을 두는 순간, 우리의 본능적인 신경계가 이를 감지하기 때문이다. 이런 반응은 의도적인 자각과는 별개로 무의식적이거나 자동적으로 일어난다. 호감과 관심은 뇌와 신경 체계 간의 상호작용으로 나타나며, 이로 인해 우리의 생리적인 반응과 감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동공의 크기가 확대되거나 심장 박동 수가 증가하는 것과 같은 생리적 반응은 우리의 관심과 호감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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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반했을 때 동공이 커지는 심리적인 이유는 관심과 호기심에서 비롯된다. 해들리는 핸드폰 배터리가 거의 다 떨어져 음에도 노트북 충전기를 제안하는 올리버의 선의를 거절한다. 이유는 바로 세 번째 데이트 이전까지는 디바이스를 공유하지 않는다는 자신의 규칙 때문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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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리버를 처음 만났을 때 동공이 확장된 것은, 스스로는 자각하지 못했지만 자율 신경계에 의해 몸이 반응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호감을 느낄 때 우리의 뇌는 감정적으로 반응하며, 이는 동공 크기를 조절하는 뇌 영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동공 크기는 궤양 신경계와 자율 신경계에 의해 제어되며, 호감을 느낄 때 심장 박동 수와 호흡이 빨라질 수 있어, 이러한 생리적인 반응이 동공을 확장시킬 수 있다.

 

첫눈에-반할-통계적-확률-올리버를-쳐다보는-해들리

더불어 호감을 가진 사람을 보았을 때, 뇌는 빛과 색상의 변화에 반응하여 동공 크기를 조절한다. 이로써 우리는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이고 상대방의 얼굴을 더 자세히 관찰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생리적 변화는 본능적으로 일어나며, 의지나 통제로 조절하기 어렵다. 따라서 호감을 느낄 때 동공의 크기는 스스로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적으로 조절되는 생리적 반응 중 하나이다.

 

 

첫눈에 반할 통계적 확률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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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리버는 암 투병 중인 어머니가 생전 장례식을 원함으로 가족들은 지인들을 초대하여 셰익스피어 테마 파티를 개최했다. 올리버의 모친 테스는 연극 활동을 통해 알고 지냈던 지인들과 살아생전 작별 인사를 원했기에 파티장의 분위기는 다소 초연함이 묻어났다. 올리버는 어머니에게 암 치료를 적극적으로 권장하지만 테스는 화학 치료를 통해 생을 연장하는 것에 부정적이다. 그녀는 죽음을 받아들이며 남은 생을 살다 가기를 갈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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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북받친 올리버. 자신을 찾아온 해들리와 극적으로 만남을 가지지만 감정적인 발언으로 해들리에게 상처를 준다. 해들리는 파티장에서 벗어나 무작정 걸음을 옮기고 런던 초행길이었던 그녀는 길을 잃어버린다. 하지만 다행히 아버지와 연락이 닿아 서글픈 상황에서 벗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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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리버의 가족들은 파티장에서 봤던 해들리에 대한 이야기로 분위기가 활기를 띤다. 특히 어머니 테스는 그녀가 마음에 들었는지 아들의 연애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올리버는 장거리 연애의 성공 확률을 운운하며 비관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마음은 그녀를 향하고 서둘러 그녀가 있는 피로연 장소로 이동한다. 결국 둘의 만남은 다시 성사되고 사랑의 감정을 확인하며 올리버와 해들리는 뜨거운 키스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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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커플 중 한 커플은 공항에서 연애를 시작하며, 그중 약 8%의 커플은 연결 편을 놓쳐서 만남이 시작된다. 첫눈에 반할 통계적 확률을 연구하는 올리버의 통계에 의하면 말이다. 해들리 설리번과 올리버 존스는 평생 12,872번의 키스를 하고 58년의 결혼 생활 동안 1,462번 다투며 5,787번 사랑을 나눈다. 그리고 둘은 딸이 태어나는 날의 감동과 딸아이의 작은 손가락을 보며 감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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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반할 통계적 확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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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통계 확률로 정의할 수 있을까? 올리버는 우리 삶의 모든 것을 빅 데이터로 측정하여 인간관계와 구매 습관, 심지어 하루 동안 걷는 걸음 수까지 예측 가능하다는 논리를 주장하며 사랑 역시 통계학으로 접근한다. 그러나 영화는 이 모든 것을 부정한다. 해들리는 4분을 지각하여 비행기를 놓치고 무수한 사람들 중 올리버와 만나 10분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에 식사를 함께 하고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올리버는 어떠한가 하면 서프라이즈를 두려워하는 그에게 최선은 우연을 만들지 않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낯선 여성에게 선의를 베푼다. 또한 호감을 가진 오늘 처음 본 여성과 같은 비행기에 오르고, 고장 난 안전벨트로 인해 이코노미 좌석에서 비즈니스 좌석으로 이동하며 마침 호감을 느낀 여성의 옆자리에 앉게 된다. 과연, 이 확률이 얼마나 될까 생각해 보면 통계학보다 신에게 물어보는 것이 현명한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렇듯 사랑은 통계로 측정할 수 없으며 우리의 삶의 무수한 우연 속에 운명처럼 만나는 것이 사랑이라고 영화는 말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