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들이 타이론을 복제했다 줄거리 결말 해석 They Cloned Tyrone

 

영화 그들이 타이론을 복제했다(They Cloned Tyrone)

미스터리한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얽히게 된 세 사람, 약장수 폰테인, 포주 슬릭, 매춘부 요요, 이들은 숙명적으로도 할렘가에 살고 있는 흑인들이다. 그리고 세상의 관심 밖인 이들을 이용하는 정부의 음모. 미스터리 액션 코미디 "그들이 타이론을 복제했다"

 

영제: They Cloned Tyrone
그들이 타이론을 복제했다 개봉일: 2023년 7월 21일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SF, 미스터리, 액션, 코미디
감독: 줄 테일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2시간 2분
채널: 넷플릭스
평점: 로튼 토마토 7.40 IMDb 6.70

 

 

그들이 타이론을 복제했다 출연진

 

폰테인 역: 존 보예가
슬릭 찰스 역: 제이미 폭스
요요 역: 테요나 패리스

 

 

그들이 타이론을 복제했다 줄거리 리뷰

미국의 빈민가 지역인 글렌에서 흑인 마약상인 폰테인은 노모와 함께 생활한다. 낮에는 자신의 구역에서 마약을 팔고 있는 경쟁 조직원을 쫓아내고 저녁에는 마약 대금을 수금하기 위해 흑인 포주인 슬릭을 찾아간다. 돈을 회수하고 돌아가던 중 폰테인은 경쟁 조직원들로부터 습격을 받아 목숨을 잃게 된다.

 

다음 날, 잠에서 깨어난 폰테인는 총에 맞은 부위를 만지며 꿈이었다는 사실에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어김없이 반복되는 일상 루틴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폰테인은 해가 질 무렵 슬릭을 찾아가고, 그와 마주한 슬릭은 기겁한다. 믿기 힘든 슬릭의 말에 또 다른 목격자인 매춘부 요요가 등장하고, 간밤 총에 맞아 쓰러진 그를 데려간 범인의 집으로 안내한다.

 

빈민가 구석 기찻길 옆 허름한 폐가, 이들은 집안으로 조심스레 들어가고 폰테인은 지하 실험실에서 자신의 시체를 발견한다. 충격에 휩싸인 그는 다음 날 자신의 패거리들과 다시 그 집을 찾지만 어제 본모습은 온데간데없다.

 

폰테인의 주도 아래 다시 모인 세 사람, 음식을 비롯한 마을에서 쓰는 모든 제품에 특수 가루를 섞어 사람들을 통제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세 사람은 물건을 납품하는 일당들을 추적하여 비밀 시설에 잠입하고, 그곳에서 인간 복제와 인간 통제를 위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목격한다.

 

그때 침입 경보음이 울리고, 자리를 피하는 세 사람. 하지만 미국 정부 요원인 닉슨과 빅이 등장하며 세 사람의 앞을 막아선다. 폰테인과 일행들은 글렌 지역 내 흑인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 정부의 만행임을 알게 되고 총을 꺼내 닉슨을 위협하지만, 복제 인간 컨트롤 명령어로 행동을 무력화당한다. 닉슨은 폰테인 일당에게 목숨을 위협하며 조용히 지내라는 경고의 말을 남기고 돌아간다. 명령어의 위협 아래, 폰테인 일행은 언제든지 통제력을 잃을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들이 타이론을 복제했다 심리분석 및 해석

폰테인과 슬릭, 요요는 미스터리한 일련의 사건과 마주하면서 의문을 품게 된다. 슬릭은 오랫동안 폰테인을 알고 지냈지만 웃는 모습을 처음 봤다고 말한다. 이상한 듯이 주변을 둘러보니 사람들 역시 약에 취한 듯이 웃어댄다. 또한 미용실에서는 사람들이 우울감에 젖어있고, 교회에서는 음료를 나눠 마신 사람들이 광신적으로 들떠있다. 정부 요원들은 곳곳에 설치한 CCTV로 글렌 지역 사람들을 감시하며 보고서를 작성한다. 이들은 음식, 헤어 제품, 음료 등을 이용하여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집단 실험을 실시하며, 더욱이 음악을 통해 집단 체면을 형성하려 한다.

 

사실 집단 체면은 개인이 속한 집단의 기대와 가치에 부합하여 행동을 하려는 경향이 있다. 개인은 자신의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며, 자신에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집단 내에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려는 욕구로 인해 개인은 공감하고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려 한다. 이러한 관계에서는 개인의 이미지나 행동이 공감과 친밀감을 통해 형성되기 때문에 집단 체면에 빠질 확률이 높아진다. 마지막으로, 개인이 집단 내에서 타인과 유사한 행동이나 가치를 공유하지 않을 경우 이질감이나 벽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이질감을 경험하지 않기 위해 개인은 집단 체면을 유지하려고 한다.

 

 

그들이 타이론을 복제했다 폰테인의 심리 상태

 

폰테인은 폐가 지하 실험실에서 자신의 복제 인간과 처음 마주하고 충격을 받는다. 나아가, 자신 또한 복제 인간임을 나중에 알게 된다. 이때, 폰테인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자아 정체성에 대한 질문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존재에 대한 의문이 생기며, 이는 인간의 의미와 목적에 대한 고민으로 확장될 수 있다. 자아의 복제나 존재에 대한 깨달음은 감정적인 충돌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으며, 자신의 본체와의 관계, 가족과의 관계,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친밀한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들이 타이론을 복제했다 결말

의욕을 잃은 폰테인과 슬릭을 뒤로하고, 정부의 만행을 신문사에 제보하여 공론화시키려던 요요가 납치되면서 폰테인과 슬릭은 그녀를 구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한다. 죽음을 가장한 폰테인은 비밀 시설에 침투하여 밖과 연결된 문을 모두 개방하고, 슬릭의 주도하에 마을 주민들이 시설 내부로 침투한다. 시설 내부는 아수라장이 되고, 요요는 이때를 틈타 연구원들을 제압하며 슬릭과 협동하여 닉슨을 처단한다.

 

한편, 폰테인은 빅에게 제압당해 어딘가로 끌려가고 그곳에서 또 다른 자신과 마주한다. 그는 폰테인의 본체로서 이 연구의 핵심 인물이다. 어릴 적 흑인이라는 이유로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한 동생 로니에 대한 자책으로 더 이상 이런 사건이 반복되지 않도록 유전공학을 통해 흑인을 백인화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그리고 인종 계량을 위한 첫 번째 연구 지역으로 흑인들만 모여 있는 빈민촌인 글렌을 선택했고, 최종 단계에 이른 이 연구는 전국으로 확장된다는 사실을 폰테인에게 알려준다.

 

그의 이야기를 듣던 폰테인은 닉슨이 사용한 복제인간 컨트롤 명령어로 빅을 이용해 본체를 사살한다. 보관 중인 복제인간 클론들을 해방시켜 시설에서 함께 탈출하는 마을 사람들, 이 소식은 뉴스를 통해 전국으로 생중계된다. 한편, LA 빈민촌에서 폰테인과 같은 삶을 사는 복제인간 타이론이 방송을 통해 또 다른 자신인 폰테인을 보며 영화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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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마치며,

 

영화는 겟 아웃과 마찬가지로 인종 차별에 대한 문제를 직접적으로 표현한다. 그리고 제이미 폭스를 비롯하여 배우들의 연기 또한 매우 훌륭했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