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유령(Phantom)
일제 강점기 나라를 잃은 대한민국은 수십 년 동안 민족의 수난을 당한다. 그들은 우리의 삼권 분립과 군권을 장악하고, 그들의 감시 아래 우리 민족을 탄압했다. 하지만 우리 민족은 불굴의 의지로 그들에게 맞서 나라를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
'유령에게 고함. 작전을 시작한다.'
영화 "유령"
영제: Phantom
유령 개봉일: 2023년 1월 18일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감독: 이해영
원작: 마이지아 소설 '풍성'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2시간 13분
배급사: CJ ENM
평점: 네이버 6.88 IMDb 6.40
영화 유령 출연진
무라야마 쥰지 역: 설경구
박차경 역: 이하늬
유리코 역: 박소담
다카하라 카이토 역: 박해수
천계장(천은호) 역: 서현우
이백호 역 - 김동희
윤난영 역 - 이솜
영사기사 역 - 김종수
쥰지 모 역 - 김혜옥
영화 유령 줄거리 리뷰
긴급 속보입니다.
어젯밤, 차기 조선 총독을 노린 테러가 상해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이들은 흑색단이라 불리는 테러 단체로서 유령이라는 첩자를 곳곳에 심어놓고 조직적인 범죄를 공모해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당시 현장에서 유령을 비롯한 잔당은 모두 사살됐고 생존자는 없습니다.
1933년, 항일조직 흑색단은 차기 조선 총독이 경성에 입성하여 조선 신궁을 참배한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흑색 단원 윤난영은 조선 총독 제거 명령을 하달받았지만 암살에 실패하며 현장에서 사살된다.
조선 총독 경호대장 다카하라는 흑색단을 색출하기 위해 거짓 정보를 흘리고, 그 정보를 발신한 조선총독부 내 보안 정보팀을 유력 용의자로 지목하여 외딴 호텔에 감금한다.
용의자 1. 무라야마 쥰지 (설경구)
경무국 소속 총독부 통신과 감찰관
조선 사정에 능통해 주목받던 엘리트 군인이었으나 좌천됨.
용의자 2. 박차경 (이하늬)
총독부 통신과 암호 전문 기록 담당
경성 제일가는 재력가 집안의 딸.
용의자 3. 유리코 (박소담)
총독부 정무총감 직속 비서
누구에게도 굽히지 않는 기질, 타고난 야심가.
용의자 4. 천은호 (서현우)
통신과 암호해독 담당
일본어와 암호 체계에 능통.
용의자 5. 이백호 (김동희)
총독부 수신 보고서 전달 등 잡무 담당.
다카하라는 용의자 5명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는 그들을 위협한다.
"여러분 모두는 똑같이 의심받고 있습니다.
그 의심은 저절로 벗겨지지 않아요.
스스로를 증명하거나 다른 사람을 고발해야만 살아남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게 되면서 이들에게는 감정의 소용돌이가 몰아친다.
백호는 유령으로 의심되는 차경을 걱정하며 대화를 시도한다. 차경은 능숙하게 도청장치를 피해 자리를 만들고는 자신에게 고백하는 백호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한다.
선배님을 좋아했습니다. -백호-
알아. -차경-
선배님이 유령입니까?
아니라고 하세요.
한편, 조선인 어머니를 둔 무라야마 쥰지는 전 경호대장 무라야마 도시오의 아들로 총망 받던 군인이지만 조선의 피가 흐르는 이유 하나만으로 동료들의 차별을 받게 된다. 그는 흑색단 무리를 직접 잡음으로써 용의자라는 오명을 벗고 경무국 복귀를 꿈꾼다.
내 어미를 죽일 때 나는 총도 칼도 쓰지 않았다.
더러운 피를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는 심정으로 숨통을 끊었지.
기다려. 해지기 전까지 유령은 내가 잡는다.
유리코는 정무총감의 직속 비서로서 이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난동을 피우지만, 경호대장 다카하라에 의해 굴욕적인 제압을 당한다.
유리코상 생각을 해봅시다.
내가 당신을 정무총감 몰래 데리고 왔을까?
정무총감이 먼저 제안한 거야.
가까이 뒀던 계집이라 께름칙하다고.
넌 갈아치울 때가 된 소모품이야.
일본군의 감시 속에 각자가 도생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유령 심리분석 및 해석
다카하라가 흑색 단원을 색출하기 위해 사용한 심리적 전략은?
우선, 다카하라는 용의자들에게 의심과 불안을 조성했다. 이는 용의자들이 흑색 단원으로 의심받고 있다는 인식을 느끼도록 유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의심과 불안은 사람들의 판단력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이로 인해 용의자들은 자신들의 행동에 더욱 신중을 기하며,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에 대해 더욱 조심스러워지게 된다.
또한, 다카하라는 용의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그들끼리 상호감시하게 함으로써 집단 압력을 조성했다. 집단 압력은 사회심리학에서 잘 알려진 개념으로, 어떤 집단 안에서 개인들이 집단의 규칙과 기대에 따라 행동하도록 만드는 힘을 의미한다. 이는 용의자들이 서로를 의심하고 감시하며,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게 한다. 집단 압력은 용의자들의 행동을 형성하는 데에 영향을 미치며, 불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변조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유령 결말
다카하라는 백호의 어머니를 인질로 협박하여 그에게 박차경이 유령이라는 정보를 알아낸다. 사람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은 다카하라. 그 자리에서 차경을 압박하며 자백을 유도하지만 그녀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는다. 다카하라는 보란 듯이 백호를 사살한다. 감정적으로 흔들리는 차경, 주먹을 움켜쥐고 일어서는 그 순간, 유리코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다카하라를 공격한다.
유리코 역시 차경과 같은 흑색단의 유령이었던 것이다.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된 차경과 유리코는 전기 통신을 끊고 총기를 탈취한 뒤 탈출을 감행한다. 하지만 이미 문밖까지 추격한 일본군들, 유리코는 차경을 탈출시킨 뒤, 다카하라에게 잡혀 고문당한다. 차경 역시 무라야마에게 잡히지만 수류탄을 터뜨려 위기를 모면한다.
큰 폭발로 인해 어수선해진 틈을 타 차경은 유리코를 구하고, 다카하라와 마주친 무라야마는 그를 죽인다. 차경과 유리코는 다행히 탈출에 성공하고, 무라야마는 경무국장에게 급박한 상황을 보고하고 현장 지휘권을 얻어낸다.
한편, 거짓 정보임을 모른 채 경성 공화당에 모인 흑색 단원들은 일본군에 포위되고, 무라야마는 흑색 단원에게 자수하길 권하지만, 그 순간, 차경과 유리코가 나타나 무라야마와 일본군을 사살하고 동료들을 구한다.
시간이 흐르고, 조선 총독 취임식이 성공적으로 거행되었다는 소식이 라디오를 통해 전파된다. 그날 저녁, 어딘가로 이동 중인 조선 총독과 무리들 앞으로 차경과 유리코가 나타나 그들을 제거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 추천
글을 마치며,
영화 "유령"은 우리의 역사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국권 강탈 이후 1945년 8월 15일 해방되기까지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수많은 영웅들, 영화는 그들의 민족정신을 그린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굴곡 많은 우리의 역사와도 잘 어울리는 문구이다.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메간 줄거리 결말 심리분석 및 해석 M3GAN (0) | 2024.01.12 |
---|---|
영화 제8일의 밤 줄거리 결말 불교 세계관으로 해석 The 8th Night (0) | 2024.01.12 |
영화 패러다이스 줄거리 결말 심리분석 및 해석 Paradise (0) | 2024.01.11 |
영화 인시디어스 빨간문 줄거리 심리분석 및 해석 Insidious (0) | 2024.01.11 |
영화 헤어질 결심 줄거리 결말 해석 리뷰 Decision To Leave (0) | 2024.0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