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이론과 철학
한 문화를 빚는 전제들은 들여다보기 전에는 좀처럼 보이지 않고, 사람을 빚는 전제들은 그중에서도 가장 깊이 숨어 있다. 이 섹션은 권력과 주체성과 의미의 구조 — 한 사람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를 결정하는 구조 — 에 철학과 비판이론을 들이댄다. 융의 무의식의 건축에서, 사용자를 다시 만드는 매클루언의 미디어를 지나, 오락과 그 오락의 비평가를 함께 제조한다는 것을 아도르노가 보여 준 문화산업까지. 다른 네 렌즈가 사람이 만들어지는 것을 지켜본다면, 이 렌즈는 만드는 쪽을 향한다 — 누가 거푸집을 지었고, 누가 그 맞음새로 이득을 보며, 그 과정을 바깥에서 보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기계가 비평과 글쓰기를 둘 다 생산할 수 있게 된 뒤에 비평은, 그리고 글쓰기 자체는 어떻게 되는가에 대한 상설 탐구도 여기에 있다.
다섯 렌즈 가운데 하나. 하나의 질문 — 사람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그렇게 만들어지는 데 무엇을 치르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