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정년이' 2회 줄거리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해 보세요.
정년이 2회 줄거리
우여곡절 끝에 매란 국극단 신입 연구생 선발 오디션에 참여하게 된 정년은 긴장 속에서 시험에 임했다. 부상당한 어깨 탓에 무용 테스트는 망쳤지만, 의외로 연기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슬픔을 연기하라'는 주문에, 정년은 피난길에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감정에 완전히 몰입했다. 눈물만 뚝뚝 흘린 그녀의 진솔한 연기는 슬픔을 그저 흉내 낸 다른 참가자들과는 확연히 달랐다.
특히 ‘추월만정’을 선택한 정년의 소리는 오디션장의 분위기를 단숨에 장악했고, 이를 지켜보던 소복(라미란 분)은 어릴 적 친구이자 자신을 주눅 들게 했던 판소리 천재 소녀 채공선(이가은 분)을 떠올렸다. 당시 소복은 공선 부녀가 찾아갔던 판소리 명창 임진(강지은 분)의 어린 제자였다.
그러나 정년의 오디션 결과는 예상 밖의 ‘보결 합격’이었다. 무용 탓이라고 생각한 정년에게, 소복은 따로 불러 진짜 이유를 설명했다. "너를 받아주면 단원들 모두 네가 문옥경 덕분에 들어온 거라 생각할 거야"라며, 정년이 문옥경의 후광이 아닌 자신의 실력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유예 기간 동안 단원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면, 매란에 들어올 자격도 없다는 소복의 단호한 경고에 정년은 결의를 다졌다. 소복은 더불어 목포에서 올라온 정년에게 공선과의 관계를 물어보았고, 어머니 이름이 ‘서용례’라는 대답에 소복은 아쉬움을 내비쳤다.
자신감에 넘친 정년은 자신을 시샘하는 동기 초록(현승희 분)의 패거리와 매란 단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국극단 생활을 시작했다. 새 친구 주란(우다비 분)과 친해진 정년은 그녀를 통해 국극단의 체계적인 연습 시스템, 규율, 세련된 예인들의 모습, 팬 문화 등 다양한 면모를 배우며 빠르게 적응해 갔다.
이 와중에 정년은 숙명의 라이벌이 될 영서(신예은 분)와 마주쳤다. 특출 난 소리에 이끌려 찾아간 곳에서 연습 중인 영서를 본 정년은 자신이 그동안 ‘우물 안 개구리’였음을 깨달았다. 소리 수업 도중에는 영서와 함께 단원들 앞에서 소리 대결을 벌이며, 두 사람은 연구생 사이에서 공식적인 소리 라이벌로 떠올랐다. 정년은 영서와 선의의 경쟁을 기대하며 먼저 손을 내밀었지만, 영서는 차갑게 선을 그었다. 이후 두 사람이 룸메이트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두 사람의 인연은 더욱 흥미로워졌다.
한편, 초록 패거리는 정년을 골탕 먹이기 시작했다. 연구생복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아 수업 시간에 연습복을 입지 못한 정년은 소복의 호된 질책을 받으며 수업에서 쫓겨났다. 화가 난 정년은 초록에게 따졌고, 초록은 "정기공연 오디션 대본을 받아오면 네가 시키는 일 뭐든 한 가지 할게. 대신 못 받아오면 문옥경 덕분에 들어온 거 인정하고 매란에서 나가라"며 내기를 걸었다. 정년은 이를 받아들였지만, 이는 초록의 얄미운 계략이었다. 정기공연 오디션 대본은 연구생에게 허락되지 않는 것이었고, 선배 도앵(이세영 분)이 관리하고 있었기에 정년이 대본을 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궁지에 몰린 정년은 도앵을 찾아가 오디션 대본을 청했다. 예상대로 도앵은 신입 연구생의 요구에 불같이 화를 냈다. 그러나 정년은 "신입이라는 이유로 오디션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불공평하다"며 맞섰고, 이 주장은 원칙주의자인 도앵에게 의외로 통했다. 도앵은 정년이 연구생 자선공연 ‘춘향전’ 무대에 올라 실력을 보이면, 오디션 대본을 주는 것을 단장과 상의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제 정년의 운명은 열흘 뒤 열릴 자선공연에 달리게 되었다.
연구생 공연은 영서의 주도로 준비되고 있었으나, 막 연구생이 된 정년은 배역조차 없었다. 정년은 영서에게 배역을 달라고 요구했고, 영서는 뜻밖에도 중요한 역할인 ‘방자’를 맡겼다. 그러나 처음으로 국극 공연에 나서는 정년은 캐릭터 해석 없이 그저 대본을 읽는 연기를 하며 망신을 당했다. 이에 영서는 정년에게 "다시"만 반복하며 굴욕을 줬고, 자신의 방자 연기를 과시해 정년의 사기를 꺾었다. 영서가 방자 역을 준 것은 기회가 아닌 "분수를 알아라"는 메시지였다.
정년과 영서의 갈등은 폭발했다. 영서는 "무대에서 망신당할 거냐, 지금이라도 물러날 거냐"며 정년을 자극했다. 정년은 "지켜봐라, 내가 어떻게 해내는지"라며 이를 악물었다.
그러나 ‘방자다움’을 이해하지 못한 정년은 답답한 마음으로 옥경을 찾아갔다. 옥경은 의외의 해답을 제시했다. 그녀는 정년에게 '정기공연 오디션 대본'을 건네며, 자선공연을 건너뛰고 정기공연 오디션을 준비하라고 했다. 그리고는 "넌 내 후계자가 될 거야. 내가 하라는 대로만 하면 된다"며 정년의 마음을 흔들었다. 모든 이가 자신을 자격 없다고 비난하는 상황에서, 옥경의 제안은 달콤한 유혹이었다. 정년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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