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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코리아 결말 (5화·6화) 핵심 요약
〈메이드 인 코리아〉 5·6화는 황국평의 죽음 이후 무너진 권력의 공백을 백기태가 완전히 장악하는 과정을 그린다. 그는 비자금을 발판 삼아 권력 핵심 인물과 손잡고, 일본 조직 및 해외 원료 거래까지 연결하며 국제적 마약 구조의 중심에 선다.
한편 검사 장건영은 끝까지 진실을 추적하지만, 증거는 무력화되고 증인은 사라진다. 결정적이라고 믿었던 녹취는 권력의 판단 앞에서 방향을 바꾸고, 수사의 칼날은 오히려 그 자신을 향한다.
결국 체포되는 인물은 백기태가 아니라 장건영이다. 백기태는 중앙정보부 부산지부 국장 자리에 오르며 범죄와 권력이 결합된 새로운 질서의 정점에 선다. 결말은 정의의 승리가 아니라, 구조를 이해한 자의 생존과 권력의 완성을 보여준다.
메이드 인 코리아 결말 (5화·6화)
황국평의 죽음 이후, 부산은 겉으로는 조용해진다. 그러나 그것은 안정이 아니라 재편의 시간이었다. 기존의 질서가 무너진 자리에서, 새로운 질서가 천천히 형태를 갖추기 시작한다.
검찰로 이송된 용의자를 사이에 두고 장건영과 중앙정보부 과장 표학수는 마주 앉는다. 두 사람의 대화는 표면적으로는 협조였지만, 실질적으로는 권력의 경계를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장건영은 사건의 중심에 백기태가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있었고, 표학수는 그 확신이 현실이 되는 순간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백기태는 이미 다음 단계로 이동하고 있었다.
그는 황국평이 남긴 자금을 들고 권력의 핵심 인물 천석중을 찾아간다. 그리고 그의 앞에서 무릎을 꿇는다. 그것은 굴복이 아니라 선택이었다. 더 높은 위치로 이동하기 위해, 그는 스스로를 투자 대상으로 내놓는다.
그 순간, 두 사람은 서로를 이용하는 동반자가 된다.
동시에, 일본 조직은 한국을 새로운 생산 거점으로 삼기로 결정한다. 로비스트 이케다 유지의 설득 아래, 마약 생산과 유통은 국제적 규모로 확장된다. 백기태는 그 구조의 중심에 서게 된다.
반면 장건영은 점점 고립된다. 그는 조직 내부 협력자를 확보하지만, 백기태는 그 움직임마저 이용해 수사를 무력화한다.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그는 권력으로부터 멀어지고 있었다.
마지막 시도는 백기태의 동생 백기현을 향한다. 장건영은 형의 실체를 드러내며 균열을 만들려 한다. 그리고 그 균열은 실제로 형성된다.
그러나 백기태 역시 멈추지 않는다. 그는 장건영을 납치해 직접 제거하려 한다. 법은 더 이상 그를 통제하는 기준이 아니었다.
베트남에서 진행된 원료 거래는 그의 세계를 완성하는 마지막 단계였다. 그리고 그곳에서, 동생 백기현은 형의 진짜 모습을 목격한다.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인간이 아니라, 국가를 이용하는 인간의 모습을.
귀국 직후, 백기태는 체포된다. 모든 증거는 그를 향하고 있었고, 장건영은 마침내 그를 심문실에 앉힌다.
그러나 진실은 언제나 권력보다 약하다.
결정적 증거였던 녹취 테이프는 예상과 다른 방향을 가리킨다. 권력의 중심은 빠르게 판단을 바꾸고, 사건의 방향 역시 바뀐다.
증인은 사라지고, 증거는 무력화된다.
그리고 수갑을 찬 것은 백기태가 아니라 장건영이었다.
언론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타락한 검사와 살아남은 권력자.
백기태는 풀려나고, 황국평이 앉아 있던 자리, 중앙정보부 부산지부 국장의 자리에 앉는다.
비행기 안에서 시작된 그의 여정은, 결국 권력의 정점으로 이어진다.
그는 정의를 믿지 않았다. 대신 구조를 이해했다.
그래서 그는 살아남았다.
그러나 그 승리는 완전하지 않다. 권력의 정상은 도착점이 아니라,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위치이기 때문이다.
권력은 그렇게, 한 인간의 선택을 통해 완성된다.
그리고 그 선택은, 또 다른 균열의 시작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