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코리아 줄거리(1회·2회·3회·4회) 빠르게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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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코리아 줄거리 (1회·2회·3회·4회) 핵심 요약

〈메이드 인 코리아〉 1~4회는 중앙정보부 요원 백기태가 권력과 범죄의 경계 안에서 점차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그린다. 일본행 비행기 납치 사건은 그의 영웅 서사가 아니라, 혼란 속에서 기회를 계산하고 상황을 통제하는 인물의 본성을 보여주는 출발점으로 제시된다.

이후 백기태는 일본 야쿠자와 연결된 히로뽕 유통망을 구축하며 국가 권력 내부에 있으면서도 범죄 구조를 설계하는 위치로 이동한다. 한편 검사 장건영은 부산의 마약 살인 사건을 추적하며 조직폭력배와 권력층 뒤에 숨은 거대한 흐름의 중심에 백기태가 있음을 깨닫는다.

중앙정보부와 검찰, 조직폭력 세력이 얽히는 가운데 백기태는 점점 기존 권력 구조를 넘어서는 존재로 성장하고, 사찰에서 벌어진 결정적인 사건 이후 그는 권력을 따르는 인물이 아닌 권력 자체로 변해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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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Disney Plus
메이드 인 코리아 줄거리 (1회·2회·3회·4회)

메이드 인 코리아 줄거리 (1회·2회·3회·4회) — 권력은 사건이 아니라, 한 인간을 통해 탄생한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하나의 범죄를 추적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한 인간이 어떻게 권력이 되어가는지를 기록하는 과정에 가깝다. 그리고 그 시작은, 공중에 떠 있는 하나의 밀실에서 비롯된다.

1970년 3월 31일, 중앙정보부 정보과 과장 백기태는 일본 후쿠오카행 일본항공 비행기에 오른다. 그의 손에는 검은 가방이 들려 있다. 그 안에 들어 있는 것은 히로뽕이다. 그것은 단순한 밀수품이 아니라, 그가 기존의 질서 바깥으로 나아가기 위해 준비한 최초의 자본이었다. 그는 이미 일본 야쿠자와 접촉하고 있었고, 국가 권력의 내부에 속한 채 범죄 시장과 연결되는 이중의 삶을 시작하고 있었다.

그러나 비행기는 예정된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한다. 무장 세력 ‘혁군파’가 비행기를 납치하면서, 기내는 순식간에 공포로 잠긴다. 대부분의 승객들이 공포에 굳어 있는 동안, 백기태는 상황을 다르게 바라본다. 그는 두려움보다 가능성을 먼저 계산한다. 무엇을 잃을 수 있는지보다,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를.

그는 납치범들에게 협조하는 척하며 아이와 노인, 여성 승객들을 먼저 내보내도록 설득한다. 동시에 북한으로 향하려는 비행기의 방향을 김포공항으로 돌리기 위한 또 다른 설득을 병행한다. 그의 선택은 언제나 하나의 목적을 향하고 있었다. 마침내 비행기는 김포공항에 착륙하고, 그는 직접 납치범을 제압한다.

그 순간, 그는 영웅이 된다.

그러나 그 영웅적 행위의 중심에는 정의가 아니라 계산이 있었다. 그가 지키려 했던 것은 승객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생존이었다. 그 사건을 통해 그는 확신한다. 혼란은 위험이 아니라, 권력으로 이동할 수 있는 통로라는 사실을.

이후 백기태는 더 이상 단순한 정보요원이 아니다. 그는 권력과 범죄, 두 세계를 동시에 넘나들 수 있는 존재로 변하기 시작한다.

한편, 부산에서는 또 다른 사건이 조용히 시작되고 있었다. 기지촌에서 히로뽕을 거래하던 부부가 잔혹하게 살해된 것이다. 이 사건은 외교적 파장을 우려해 조용히 묻히기를 기대받았지만, 검사 장건영은 멈추지 않는다. 그에게 마약은 단순한 범죄가 아니었다. 전쟁에서 돌아온 그의 아버지는 마약에 무너졌고, 결국 어머니를 살해했다. 그의 수사는 직업적 의무가 아니라, 개인적 기억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수사가 진행될수록, 그는 부산 조직폭력 집단 ‘만재파’와 그 뒤에 연결된 거대한 유통망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흐름의 끝에서 백기태라는 이름을 마주한다.

그러나 그를 가로막는 것은 범죄자가 아니라 국가였다. 백기태는 중앙정보부의 권한을 이용해 수사를 방해하고, 검찰 내부에 도청 장치까지 설치하며 장건영의 움직임을 감시한다. 그는 법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법 위에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백기태의 야망은 점점 구체적인 형태를 갖는다. 그는 부산 조직을 장악하고, 일본 야쿠자와 직접 연결되는 생산과 유통 구조를 구축한다. 더 이상 누군가의 명령을 수행하는 존재가 아니라, 판 자체를 설계하는 위치로 이동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요정 마담 배금지를 만난다. 그녀는 권력자들의 욕망과 비밀이 교차하는 지점에 서 있는 인물이었다. 그녀는 백기태를 알아본다.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이미 방향을 정한 인간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에게 더 깊은 권력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는 통로를 제시한다.

그러나 이 세계에서 신뢰는 언제나 일시적이다. 백기태 역시 그녀를 감정이 아닌 자산으로 바라본다. 그에게 관계는 목적을 위한 수단일 뿐이었다.

결정적인 순간은 일본 오사카에서 찾아온다. 대규모 마약 거래를 성공시키며, 그는 더 이상 중간자가 아닌 설계자가 된다. 동시에, 그를 제거하려는 움직임 역시 시작된다. 중앙정보부 부산지부 국장 황국평은 그의 위험성을 직감하고 제거를 시도한다.

그러나 백기태는 이미 그보다 앞서 있었다.

부산의 한 사찰. 황국평이 숨겨둔 비자금 금고 앞에서 두 사람은 마주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기존의 질서는 끝난다.

장건영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황국평은 이미 죽어 있었고, 그 앞에는 백기태가 서 있었다.

그 순간부터, 그는 더 이상 권력을 따르는 인간이 아니라 권력 그 자체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장건영은 깨닫는다. 자신이 쫓고 있는 것은 범죄자가 아니라, 새로운 질서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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