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시간이 만나는 자리 — 축제와 전통문화, 다양한 문화행사 속에서 공동체의 기억과 정서를 나누고 시대의 숨결을 이어가다
올해도 어김없이 달은 차오릅니다. 같은 달빛 아래 서로 다른 장면을 살아가지만, 마음을 나누는 인사만큼은 언제나 닮아 있습니다. 시네마워즈가 드리는 추석 감사 인사 한가위 달빛은 언제나 조금 영화 같다.서울의 번잡한 불빛을 잠시 뒤로 하고, 고향집 마당에 내려앉은 달빛은 마치 오래된 필름처럼 부드럽게 흔들린다. 이 계절, 사람들은 각자의 장면으로 돌아간다. 어떤 이는 부모님과 함께 나누던 밥상 위 … 더 읽기
2025년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절정으로 향하고 있다. 9월 17일 화려한 개막을 알린 뒤 열흘간 이어진 상영과 담론의 장은 이제 마지막 4일, 23일부터 26일까지의 일정으로 마무리된다. 영화제의 막바지를 장식할 프로그램은 작품만큼이나 얼굴들로 빛난다. 9월 23일 – 봉준호와 리마스터링, 그리고 새로운 목소리들 23일은 영화제가 어떻게 전통과 현재를 동시에 품는지를 보여줄 날이다. 낮 12시 반,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는 커뮤니티비프의 대표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