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계절을 주관하시며 새로운 달을 허락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3월의 첫 주일, 저희를 예배의 자리로 불러 모아 주시고 다시 하나님 앞에 서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겨울의 시간을 지나 새봄을 준비하게 하시는 것처럼, 우리의 믿음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지난 시간을 돌아볼 때, 주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왔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염려와 욕심, 무관심 속에서 온전하지 못했던 저희의 모습을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생각과 말과 행동 가운데 주님의 뜻을 따르지 못한 부분을 용서하여 주시고, 성령께서 저희의 마음을 새롭게 빚어 주옵소서.
새로운 달을 시작하며 저희의 걸음을 주님께 맡깁니다. 계획보다 주님의 뜻을 먼저 구하게 하시고, 바쁨 속에서도 기도의 자리를 지키게 하옵소서. 가정과 일터, 학교와 삶의 모든 현장에서 믿음의 사람으로 서게 하시고, 작은 일에도 감사하며 충성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이 공동체가 말씀 위에 굳게 서게 하시고, 서로를 이해하고 품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선포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능력을 더하시고, 듣는 저희 모두에게 깨닫는 은혜와 순종의 결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갈등과 분열 대신 화합과 지혜가 임하게 하시고, 어려움 가운데 있는 이웃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병상에 있는 이들, 마음이 지친 이들, 경제적으로 힘든 이들을 기억하시고 회복의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오늘 드리는 예배가 형식이 아니라 살아 있는 고백이 되게 하시고, 우리의 찬양과 기도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예배 후의 삶에서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으로 살게 하시고,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소망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3월 첫째 주일예배 대표기도문은 이런 마음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기도문은 새로운 달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아, ‘영적 새로움’에 초점을 두고 작성했습니다. 계절의 변화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의 자리로 부르신 은혜에 감사하는 고백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겨울을 지나 봄을 준비하는 자연의 흐름처럼, 우리의 믿음 또한 새롭게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이어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회개의 기도를 포함하고, 새로운 달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계획보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는 결단을 담았습니다. 개인의 삶(가정·일터·학교) 속에서 믿음으로 서기를 구하는 실제적인 기도도 포함했습니다.
또한 교회 공동체와 말씀 사역자를 위한 중보, 나라와 이웃을 위한 확장된 기도로 이어지도록 구성하여 개인을 넘어 공동체와 사회를 품는 기도의 흐름이 되도록 했습니다. 마지막에는 예배가 삶으로 이어지기를 구하는 고백으로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