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랑 통역 되나요? 줄거리(1회·2회·3회·4회) 빠르게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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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랑 통역 되나요? 줄거리 (1회·2회·3회·4회) 핵심 요약

〈이 사랑 통역 되나요?〉 1~4회는 일본의 작은 섬에서 우연히 만난 통역사 주호진과 배우 차무희의 관계가 다시 이어지기 시작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서로 다른 언어와 감정 방식 속에서 시작된 만남은, 한국과 싱가포르를 거치며 점점 특별한 인연으로 변한다.

무희는 사랑과 성공 사이에서 혼란을 겪고, 호진은 감정을 드러내지 않은 채 거리를 유지하려 한다. 그러나 예능 프로그램 〈로맨틱 트립〉 촬영을 계기로 두 사람은 다시 가까워지고, 말보다 침묵으로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1~4회는 두 사람이 본격적인 사랑을 시작하기 전, 서로의 감정을 천천히 알아가며 ‘언어를 넘어선 관계’로 이동하는 과정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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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goyounjung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줄거리(1회·2회·3회·4회)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줄거리(1회·2회·3회·4회) — 감정은 언제나, 번역되지 않는 곳에서 시작된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이 이야기는 언어가 아니라, 번역되지 않는 감정에서 시작된다. 말이 통하지 않을 때, 사람은 오히려 숨길 수 없게 된다.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먼저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 첫 장면은 일본의 작은 섬, 그리고 라멘 한 그릇 앞이다.

무명 배우 차무희는 누군가를 찾기 위해 그곳에 도착한다. 사랑을 빼앗아간 여자를 직접 보기 위해서였다. 번역기를 사이에 둔 대화는 끊기고 어긋난다. 문장은 완전하지 못하고, 감정은 제때 도착하지 않는다. 그러나 바로 그 불완전함 때문에, 그녀의 말은 오히려 더 진실에 가까워진다.

그때, 옆자리의 남자 주호진이 개입한다.

그는 쓰러진 아이의 상태를 이탈리아어로 설명하고, 일본어로 상황을 전달하며, 영어로 구조를 요청한다. 그는 언어를 넘나드는 사람이지만, 진짜로 다루는 것은 말과 말 사이의 침묵이다. 필요한 말만 남기고, 감정은 건드리지 않는다.

그의 통역을 통해 무희는 마침내 이해하게 된다. 자신이 붙잡고 있던 관계가 사랑이 아니라, 연민 위에 세워진 감정이었다는 사실을.

그녀는 울고,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대신, 어깨를 내어준다.

그 순간, 통역은 멈춘다. 감정은 더 이상 설명되지 않는다.

그 만남은 그렇게 끝났어야 했다. 낯선 장소에서 스쳐 지나간, 다시는 이어지지 않을 장면으로. 그러나 삶은 언제나, 가장 조용한 순간 다음에 새로운 장면을 준비한다.

한국으로 돌아온 무희는 좀비 영화 한 편으로 단숨에 세계적인 배우가 된다. 죽는 장면을 연기하던 순간의 추락. 그리고 살아 돌아온 이후의 폭발적인 성공. 가장 처절했던 순간이, 가장 눈부신 시작이 된다.

그리고 싱가포르.

플래시 속에서, 그녀는 다시 그 남자를 마주한다. 이번에는 통역사로서. 그는 완벽하게 정확하다. 질문을 흐리지 않고, 대답을 왜곡하지 않는다. 감정이 개입될 틈이 없다.

인터뷰가 끝난 뒤, 그는 단 하나의 부탁을 남긴다.

자신의 사진을 삭제해달라는 말.

존재했던 순간을 기록에서 지워달라는 요청. 그 말은 이별보다 조용하고, 그래서 더 분명하다. 그제야 무희는 이해한다. 그가 번역하지 않았던 감정의 방향을.

그는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사랑은, 자신의 것이 아니었다.

그 무렵부터, 무희 안에서 또 다른 이름이 깨어난다.

도라미.

그것은 병이 아니라, 보호에 가까운 존재였다. 감당할 수 없는 감정을 대신 살아내기 위해 만들어진 또 하나의 자아.

그리고 운명처럼, 같은 프로그램 <로맨틱 트립>이 두 사람을 다시 같은 프레임 안으로 불러들인다.

사랑을 연출하기 위해 설계된 여행.

그러나 사랑은 언제나, 연출보다 먼저 도착한다.

캐나다에서의 촬영이 시작되고, 두 사람 사이에는 말보다 침묵이 더 많아진다. 설명하지 않아도 이해되는 순간들. 역할이 아니라, 존재로 서로를 인식하기 시작하는 시간.

그들의 사랑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미, 서로는 서로의 언어가 되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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