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랑 통역 되나요? 결말 (9회·10회·11회·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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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랑 통역 되나요? 결말 (9회·10회·11회·12회) 핵심 요약

〈이 사랑 통역 되나요?〉 9~12회는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차무희와 주호진이 각자의 상처와 과거를 마주하며 서로를 진짜로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 그려진다. 무희는 또 다른 자아 ‘도라미’의 존재 이유를 받아들이고, 분리되어 있던 감정을 하나로 통합해 나간다.

호진 역시 가족과 과거에 대한 오해를 풀며 사랑을 회피하던 태도에서 벗어나 한 사람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선택을 하게 된다. 두 사람은 여러 번의 이별과 재회를 거친 끝에, 더 이상 번역이나 설명 없이 서로를 이해하는 관계로 나아간다.

마지막 은하수 아래에서의 재회와 키스는 사랑이 완벽한 해석이 아니라 서로의 상처를 함께 안고 가는 과정임을 보여주며, 두 사람의 이야기를 조용한 완성으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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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goyounjung
이 사랑 통역 되나요? 결말 (9회·10회·11회·12회)

이 사랑 통역 되나요? 결말 (9회·10회·11회·12회) — 사랑은 마침내, 번역을 멈추고 이해가 된다

이탈리아의 빛은 캐나다의 빛과 다르다.

캐나다의 오로라가 사랑의 시작이었다면, 이탈리아의 햇빛은 사랑의 진실을 드러낸다.

오페라 하우스에서, 무희는 자신도 몰랐던 기억과 마주한다. 배우지 않은 언어가 입 밖으로 흘러나온다. 그것은 마치 오래전부터 자신 안에 존재해왔던 또 다른 시간처럼 느껴진다.

그 순간은 ‘프리티 우먼’의 한 장면처럼, 설명보다 먼저 이해되는 감정의 순간이다.

밤이 되면, 도라미는 여전히 존재한다.

도라미는 호진을 찾아가고, 무희는 그 기억을 가지지 못한다. 그것은 분열이 아니라, 보호였다. 견딜 수 없었던 시간을 살아남기 위해 만들어낸 또 하나의 자아.

그리고 마침내, 도라미는 자신의 역할을 끝낸다.

어린 시절의 진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나누어야 했던 시간. 그 모든 것을 남긴 채, 도라미는 떠난다.

그것은 상실이 아니라, 통합이다.

호진 역시 자신의 과거와 마주한다. 어머니와의 관계, 버려졌다고 믿었던 시간들. 그러나 그는 이해한다.

사랑은 언제나, 용서의 형태로 돌아온다는 것을.

그리고 다시, 이별.

이번에도 무희는 떠난다. 사랑하기 때문에.

시간이 흐른 뒤, 두 사람은 다시 만난다.

천문대. 은하수가 흐르는 밤.

그 순간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현실과 시간의 경계가 흐려지는 장소다.

이번에는 아무도 도망치지 않는다.

아무도 번역하지 않는다.

그들은 키스한다.

그 키스는 시작이 아니라, 결론이다.

사랑은 상처를 지우지 않는다. 대신, 그 상처와 함께 살아갈 수 있게 만든다.

번역은 끝났다.

이제 남은 것은, 이해뿐이다.

“사랑해 주세요, 알프레도.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만큼… 안녕.”
—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비올레타의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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