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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 미쓰홍 줄거리 (1회~2회) 핵심 요약
〈언더커버 미쓰홍〉 1~2회는 증권감독원 감독관 홍금보가 한민증권의 비리를 추적하다 내부 고발자와 연결된 사건이 무너지면서 시작된다. 비리 제보와 함께 핵심 인물 강명휘 사장이 의문의 죽음을 맞고, 홍금보는 사건에서 배제된 뒤 스무 살 신입사원 ‘홍장미’로 위장 잠입하게 된다. 한민증권에 입사한 그녀는 기숙사 301호 동료들과 얽히고, 신임 사장으로 등장한 옛 연인 신정우와 재회하며 작전에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이한다. 2회 말미에는 비자금 장부를 찾기 위해 사장실에 잠입한 홍장미가 신정우와 마주하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른다.
언더커버-미쓰홍-줄거리(1회·2회)
어떤 사람은 이름으로 살아간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이름을 버리는 순간부터 살아남는다.
홍금보(박신혜)는 증권감독원에서 가장 집요한 감독관 중 한 명이다.
숫자의 흐름을 읽고, 그 안에 숨은 의도를 찾아내는 데 주저함이 없다. 시장 안에서 그녀는 ‘여의도 마녀’라 불린다. 능력에 대한 인정이면서 동시에, 가까이하기 어려운 사람이라는 의미다.
사건은 익명의 메일 한 통에서 시작된다.
발신자는 ‘예삐’.
내용은 단순하다. 한민증권에 비자금이 있다는 것.
얼마 지나지 않아, 한민증권 사장 강명휘가 직접 홍금보를 찾아온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이자 회장인 강필범(이덕화)의 비리를 넘기겠다고 말한다. 조건은 하나, 이후의 흐름은 자신이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아버지를 무너뜨리려는 아들의 선택. 의심스러운 제안이지만, 홍금보는 이미 MU홀딩스 수사를 통해 한민증권의 자금 흐름에서 이상한 흔적을 감지하고 있었다. 진실은 분명, 가까운 곳에 있었다.
하지만 진실은, 닿기 직전에 사라진다.
강명휘가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사건은 빠르게 정리되고, 자살이나 단순 사고에 가까운 방향으로 결론이 기울어진다. 수사를 담당하던 검사마저 피습을 당하면서, 사건은 더 이상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한다. 홍금보 역시 의문의 세력에게 위협을 받는다. 그리고 결국, 그녀는 사건에서 배제된다. 진실을 추적하던 사람은 더 이상 진실에 접근할 수 없는 위치로 밀려난다.
그때, 상사 윤재범 국장은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밖에서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안으로 들어가는 것.
한민증권에 신입사원으로 잠입하라는 제안이다.
감독관으로 살아온 시간은 단순한 직업 이상의 정체성이었기에, 홍금보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그러나 강필범 회장의 기자회견을 보는 순간, 생각이 바뀐다. 모든 의혹을 부정하면서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 태도. 그 확신에 찬 얼굴은, 권력이 얼마나 단단하게 내부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결국, 홍금보는 자신의 이름을 내려놓는다.
그리고 한민증권 신입사원 ‘홍장미’로 입사한다.
스무 살 고졸 신입사원이라는 새로운 신분.
동생의 도움으로 외모를 바꾸고, 동생의 이름으로 입사 시험을 치른 뒤 위기관리본부에 배치된다. 어제까지 금융회사를 조사하던 감독관이, 이제는 조직의 가장 아래에서 업무를 배우는 직원이 된다. 복사기 앞에 서고, 선배의 지시를 따르고, 조직의 질서 안에서 움직인다. 진실을 추적하기 위해, 완전히 다른 삶 속으로 들어간 것이다.
홍장미는 회사 기숙사 301호에서 생활을 시작한다.
그곳에는 세 명의 여자가 있다. 사장 비서 고복희, 창구 직원 김미숙, 그리고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회사에 들어온 강필범 회장의 딸 강노라. 서로 다른 이유로 이곳에 있지만, 모두 한민증권이라는 공간 안에 깊이 연결된 인물들이다.
특히 고복희는 중요한 위치에 있는 인물이다.
사장의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일하며, 회사 내부의 흐름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본 사람. 홍장미는 그녀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기 시작한다. 작은 대화를 나누고, 같은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며, 신뢰를 쌓아간다.
그 사이, 회사 내부의 권력 구조에도 변화가 생긴다.
회장의 외손자 알벗 오가 위기관리본부장으로 합류하고, 조직 내부의 긴장감은 점점 높아진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이 찾아온다.
신임 사장이 부임한다.
회의실 문이 열리고, 한 남자가 들어온다.
신정우(고경표).
그는 과거 증권감독원에서 함께 일했던 인물이다.
그리고, 홍금보의 옛 연인이기도 하다.
홍장미는 그를 보는 순간, 자신이 들어온 세계가 생각보다 더 위험한 곳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자신의 진짜 이름과 과거를 알고 있는 사람이, 이제 이 조직의 중심에 서 있기 때문이다.
한편, 홍장미는 점점 중요한 사실에 가까워진다.
고복희가 강명휘 사장의 스케줄을 관리했던 인물이며, 그의 마지막 행적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그리고 그녀가 비자금 장부와 연결된 인물일 수 있다는 정황이 드러난다.
늦은 밤, 아무도 없는 사무실.
홍장미는 고복희의 책상 앞에 선다.
조심스럽게 서류를 살핀다. 이곳 어딘가에, 진실로 이어지는 단서가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 순간.
사장실 문이 열린다.
그리고 한 남자가 나온다.
신정우다.
가장 들켜서는 안 되는 순간,
가장 위험한 인물이 그 자리에 있다.
홍장미는 움직이지 않는다.
1~2회는 비자금의 실체를 밝히는 이야기가 아니다.
진실에 접근하기 위해, 한 사람이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조직 안으로 들어가는 과정이다.
그리고 그 조직의 중심에는,
이미 그녀의 과거가 서 있다.
진실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홍금보는 이제,
진실이 숨겨진 바로 그 안에 들어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