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두아 줄거리 (1화·2화·3화·4화·5화·6화) 빠르게 읽기

레이디-두아-줄거리
출처: 넷플릭스
레이디 두아 줄거리 (1화·2화·3화·4화·5화·6화)

레이디 두아 줄거리 (1화·2화·3화·4화·5화·6화)

청담동의 겨울 공기는 차갑고, 사람들의 시선은 뜨겁다.
한정판을 사기 위해 밤을 새우는 ‘오픈런’ 행렬. 그 긴 기다림 끝에서 발견된 것은 쇼핑백이 아니라 시신이었다.

하수구 아래, 심하게 훼손된 한 여성의 몸.
그리고 그 곁에 놓인 고가의 한정판 핸드백 하나.

가방의 고유번호를 추적한 결과, 구매자는 화장품 기업 녹스의 대표 정여진.
그러나 신원이 확인되자 사건은 다른 방향으로 꺾인다.

죽은 이는 정여진이 아니다.
그녀의 친구, 사라 킴이다.

완벽했던 이름, 사라 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팀장 박무경이 사건을 맡는다.
사라 킴은 명품 브랜드 ‘부두아’의 아시아 총괄 지사장. 현금이 가득한 캐리어를 들고 다니며 매장마다 한정판을 사들인다는, 업계의 전설 같은 인물이다.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는 가방을 가진 여자.
브랜드가 먼저 문을 열어주는 고객.

그녀는 그렇게 기억되던 존재였다.

우연에서 시작된 동맹

정여진과 사라 킴의 관계는 사고처럼 시작된다.
백화점 입점 문제로 모욕을 당한 날, 분노를 안고 돌아서던 정여진은 한 여성과 부딪힌다. 수천만 원대 가방 위로 음료가 쏟아진다.

그 여성은 오히려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며 한정판 가방을 교환하자고 제안한다.
그 순간 정여진은 깨닫는다. 눈앞의 인물이 바로 ‘사라 킴’이라는 사실을.

두 사람은 빠르게 가까워진다.
상위 0.1%만을 위한 명품 브랜드 ‘부두아’와의 협업 제안, 그리고 거액의 투자.

첫 달, 기대는 확신이 된다.
그러나 그 다음 달, 모든 숫자가 멈춘다.

수익은 끊기고, 신뢰는 흔들린다.
정여진은 자금 회수를 요구하고 갈등은 폭발한다. 투자금이 회사 자금 횡령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 흥신소 직원을 동원했다는 정황까지 드러나며 상황은 복잡해진다.

반면 사라 킴은 위협을 받으면서도 모든 상황을 CCTV가 설치된 부티크로 유도한다.
그녀는 늘 한 수 앞에 서 있다.

또 다른 이름, 목가희

수사가 깊어질수록 사라 킴의 과거가 갈라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한 이름이 떠오른다. 목가희.

과거 명품 중고 사기로 수배되다 투신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
박무경은 두 사람이 동일 인물일 가능성을 의심한다.

목가희는 명품을 사랑하던 백화점 직원이었다.
그러나 도난 사건의 책임을 떠안고 빚더미에 오른다. 패밀리 세일 물품을 되팔며 시작된 선택은 점점 커지고, 결국 사채까지 손을 뻗는다.

마지막 순간, 그녀는 가장 상징적인 가방을 훔친 뒤 다리 위에 선다.
그리고 세상에서 사라졌다고 알려진다.

하지만 정말로 끝난 것일까.

김은재, 그리고 이어진 삶

수사는 또 다른 이름으로 이어진다. 김은재.
남성 접대부 출신 강지훤과의 관계, 사채업자 홍성신과의 위장 결혼, 장기 이식이라는 극단적 선택.

사라 킴의 인생은 하나의 선이 아니라, 여러 겹의 궤적처럼 보인다.
각 이름은 과거가 아니라, 다른 삶이다.

그러던 중 결정적 단서가 등장한다.
하수구에서 발견된 사체에는 장기 이식 흔적이 없다.

그렇다면 죽은 이는 정말 사라 킴이 맞는가.

살아서 나타난 여자

예상과 달리 사라 킴은 스스로 경찰서에 출두한다.

그녀는 ‘부두아’의 전략을 설명하며 과거를 인정한다.
태생이 부자가 아닌 이상 아무것도 가질 수 없다는 좌절, 잘못된 방식으로 번 돈, 그리고 다리 위에서의 투신.

그러나 살아남았고, 그 순간 새로운 인물을 만들기로 결심했다는 고백.

그녀는 말한다.
명품은 고객을 버릴 때 완성된다고.
갈망을 설계할수록 브랜드는 강해진다고.

법의 경계를 비켜가며 박무경을 압박하는 사라 킴.
학력 위조와 허위 광고 혐의만으로는 그녀를 묶어둘 수 없다.

두 명의 사라 킴

수사는 또 한 번 방향을 튼다.
같은 시간, 서로 다른 장소에서 목격된 사라 킴.

최채우 회장의 백화점에서 소동을 벌인 인물과 입점 사업을 추진하던 인물.
동일 인물이라 보기 어려운 정황들이 쌓인다.

발목의 타투, 연회복 매장에서 확보한 DNA 가봉 바늘.
그리고 그 DNA가 하수구 사망자와 일치한다는 결과.

6화의 끝에서 드러나는 사실은 단 하나다.

죽은 이는 ‘사라 킴’이 맞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던 사라 킴과 동일 인물인지, 확신할 수 없다.

남겨진 질문

사라 킴은 누구인가.
목가희인가, 김은재인가, 아니면 또 다른 이름인가.

하수구의 시신은 진짜인가.
경찰서에 출두한 여자는 진짜인가.

1화부터 6화까지, 「레이디 두아」는 단순한 살인 사건을 넘어
‘이름’과 ‘정체성’, 그리고 ‘진짜’라는 개념을 흔들기 시작한다.

완벽하게 설계된 삶은 가짜인가.
아니면, 그 자체로 이미 하나의 진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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