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메리미 정보
우주메리미 등장인물 소개
우주메리미 등장인물 소개
김우주

직책: 명순당 마케팅팀장 / 34세
80년 전통을 자랑하는 제과 명가 ‘명순당’의 4대 독자.
어린 시절엔 밝고 장난기 많았지만, 8살 때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으며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다. 그 사고 이후 공황장애를 겪으며 내면의 문을 닫았고, 유학과 공부에 매달려 결국 뉴욕에서 MBA를 마친 뒤 귀국한다.
첫 출근 날, 업무 미팅 자리에서 ‘그 여자’를 만난다.
며칠 전, 그에게 “가짜 남편이 되어달라”고 황당한 제안을 했던 유메리. 사촌 형 응수의 계략에 휘말려 한 번의 남편 대행이 시작되고, 그로 인해 예상치 못한 가짜 결혼극이 펼쳐진다.
우주에게는 단지 일시적인 협상이었지만, 어느새 그는 자신이 그 ‘또라이’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음을 깨닫는다.
유메리

직책: 메리디자인 대표 / 33세
전라도 여수 출신의 씩씩한 디자이너.
제품 디자인 회사 ‘메리디자인’을 운영하지만, 직원이라곤 자신 포함 단 두 명뿐인 생계형 대표다. 욱하는 성질에, 억척스러우면서도 의외로 여린 마음을 지녔다.
결혼을 한 달 앞두고 약혼자의 배신으로 결혼식도 올리지 못한 채 이혼녀가 된다. 신혼집은 전세사기에 휘말리고, 대출과 빚더미에 앉은 그녀 앞에 ‘50억 타운하우스’가 경품으로 걸린 이벤트가 나타난다. 단, 조건은 ‘신혼부부’.
서류상 아직 혼인 상태였던 메리는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대타 남편을 구하고, 결국 머릿속에 떠오른 이름 하나—김우주. 그와의 가짜 결혼은 그렇게 시작된다.
백상현

직책: 보떼백화점 상무 / 36세
보육원 출신으로, 노력과 야망으로 보떼그룹 상무 자리에 오른 인물.
가난을 극도로 혐오하며, 출세를 위해 자신을 태운 사다리를 절대 내려다보지 않는다. 어린 시절 도움을 준 인연 덕에 그룹의 후원을 받아 성장했지만, 그로 인해 친구이자 상사인 이성우의 그늘에 갇혀 살아간다.
용두시장 개발 로비용으로 마련한 경품이 실수로 ‘유메리’에게 돌아가면서 모든 일이 꼬인다. 신혼부부 당첨자 김우주·유메리를 의심하기 시작한 그는, 냄새를 맡고 그들의 관계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윤진경

직업: 가정의학과 전문의 / 31세
털털하고 엉뚱하지만 속이 깊은 의사. 우주와는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다. 뉴욕 유학 중 공황장애로 고통받던 우주를 보며, 그의 상처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게 된 진경은 오랜 세월 그를 마음에 품는다. 하지만 그 마음을 꺼내지 못한 채, ‘가짜 부부’로 얽힌 우주와 메리를 바라보며 묵묵히 그들의 곁을 맴돈다.
(전) 김우주

직업: 금융맨 / 30세
엘리트 금융맨이지만 철없고 유치한 속물형 남자. 명문대 출신에 외모도 준수하지만, 진심보다 계산이 앞서는 인물이다. 부잣집 딸 제니를 만나 메리를 버렸지만, 결국 그에게 버림받고 나서야 후회한다. 그러나 이미 메리 옆에는 또 다른 ‘김우주’가 있었다. 집도, 여자도 되찾고 싶어 다시 돌아온 그는 또 다른 욕망의 불씨를 지핀다.
고필년
직책: 명순당 회장 / 70대
전쟁통에 가족을 잃고, 한과 가게 며느리로 들어와 맨손으로 ‘명순당’을 2천억대 제과 기업으로 성장시킨 인물. 철저한 원칙과 나눔의 정신으로 ‘정도 경영’의 상징이 되었지만, 세월의 무게는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지병이 악화되자 손자 우주에게 경영권을 물려줄 결심을 한다. 그러나 가족 내부의 갈등은 점점 깊어만 간다.
김미연
관계: 명순당 창업주 딸 / 김우주의 고모
늘 오빠에게 밀려왔다는 열등감과 질투 속에 살아온 인물. 자신이 소외된 이유를 ‘딸이어서’라고 믿지만, 실은 경솔함과 무책임 때문이었다. 엄마의 사랑을 되찾기 위해 애쓰지만 늘 허탈함만 남고, 그 공허함을 남편 한구에게서 위안받는다. 하지만 그것이 착각임을 그녀만 모른다.
장한구
직책: 명순당 이사 / CFO
명순당의 재무를 책임지는 CFO. 겉으로는 젠틀하지만 속은 냉혹한 계산으로 가득한 남자. 과거 사랑을 버리고 출세를 택했으며, 사고로 사라진 매형 대신 ‘충신’의 가면을 쓰고 회사에 뿌리를 내렸다. 그러나 진짜 속내는 단 하나, 명순당의 주인이 되겠다는 야심뿐이다.
장응수
직책: 명순당 경영관리팀장 / 35세
우주의 사촌이자 ‘질투의 화신’. 능력은 부족하지만, 사촌이 잘되는 꼴은 절대 못 보는 전형적인 경쟁형 인물이다. 겉으론 유치하지만, 속 깊은 면도 있다. 우주에게 늘 뒤처졌다는 열등감이 그를 끊임없이 자극한다.
김주희
직책: 필년의 수행비서 / 40대
조용하고 차분한 성품으로, 오랜 세월 필년 곁을 지켜온 비서. 필년의 건강 상태를 유일하게 알고 있으며, 가족들이 모르는 진실을 안고 있다. 주인보다 더 주인을 이해하는 그림자 같은 존재다.
오선희
직책: 명순당 마케팅팀 차장 / 40대
명순당 25년 차 베테랑. 회사 사정에 누구보다 밝지만, 내심 젊은 후배들이 자신을 앞지를까 불안하다. 정치 감각이 뛰어나고 말도 많지만, 알고 보면 외로운 워킹맘이다.
한원석
직책: 명순당 마케팅팀 과장 / 30대
분석력 뛰어나고 조용한 관찰자. 집에서는 일곱 누나 사이에 둘러싸여 외롭게 자랐다. 야근 후에는 혼자 라면을 끓여 먹으며 연애 프로그램을 보는 게 낙. 겉보기엔 무던하지만 속은 따뜻한 남자다.
차세정
직책: 명순당 마케팅팀 사원 / 20대
SNS 중독 MZ 세대. 회사는 생계 수단일 뿐, 진짜 인생은 퇴근 후에 시작된다. 그런 그녀도 새로 부임한 팀장 김우주 덕분에 처음으로 일에 의욕을 느끼기 시작한다.
신송희
직책: 메리디자인 직원 / 20대
태평하고 무심한 듯하지만 속이 깊은 현실주의자. 메리의 유일한 동료이자 조언자. 일터에선 투닥거리지만, 누구보다 메리의 재능과 끈기를 존경한다.
이성우
직책: 보떼백화점 대표 / 36세
보떼그룹 회장의 막내아들. 태어나면서부터 세상의 걱정 따위 몰랐던 금수저. 미국에서의 안일한 생활 끝에 백화점을 맡게 되었으나, 사고와 실수를 되풀이하며 상현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긴다. 겉으론 친구 같지만, 속으론 그를 ‘머슴’처럼 부린다.
오영숙
관계: 유메리의 어머니 / 60세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혼자 반찬가게를 꾸려온 생활력 강한 어머니. 딸의 이혼 소식에 한때 무너졌지만, 새롭게 나타난 김우주를 보며 다시 희망을 품는다. 언제나 딸의 행복이 최우선인 따뜻한 엄마다.
천은숙
관계: (전) 우주의 어머니 / 50대
체면과 남의 시선을 중시하는 허영 가득한 여인. 아들의 학벌과 직업이 자존심의 전부였고, 그런 아들이 ‘가난한 여자’와 결혼한다는 사실을 견디지 못했다. 아들이 부잣집 여자와 엮이자 쌍수를 들고 환영한다.
김진화
관계: (전) 우주의 누나 / 30대
계산 빠르고 솔직한 현실주의자. 이혼 후 친정살이 중이며, 동생의 재혼과 부를 자신의 기회로 여긴다. 메리네 간장게장을 잃은 게 세상에서 가장 속상한 일이라 말할 만큼 속내가 단순하고 투명하다.
우주메리미 드라마 종합 리뷰
10월 10일 밤, SBS는 한 편의 로맨틱 코미디로 가을의 첫 주말을 깨웠다.
제목은 〈우주메리미〉. 이름부터 심상치 않다. ‘우주가 메리에게 청혼한다’는 뜻일까,
아니면 ‘메리가 우주를 맞이한다’는 운명적 반전일까.
드라마는 이 두 의미를 절묘하게 교차시키며,
“사랑이란 결국 서로를 구원하는 일”이라는 오래된 명제를 다시 꺼내든다.
결혼도, 이혼도, 그리고 다시 시작도 ―
모두가 계획대로 되지 않는 시대다.
유메리(정소민)는 그 혼돈의 상징 같은 인물이다.
결혼을 앞두고 약혼자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은 여자는
뜻밖에도 ‘신혼부부 전용 50억 타운하우스’에 당첨된다.
문제는, 이미 이혼 서류가 접수 중이라는 사실.
그녀는 가짜 남편을 구하고, 90일간의 위장 신혼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 남자가 바로 김우주(최우식)다.
어딘가 어긋난 듯 보이는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알아보는 순간 진짜 부부보다 더 진짜 같은 사랑을 써 내려간다.
〈우주메리미〉는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로 머물지 않는다.
25년 전 부모를 잃고 공황장애를 앓는 남자,
전세 사기와 이혼의 상처로 세상과 맞서는 여자 ―
이들의 사랑은 그저 달콤한 환상이 아니라,
지독한 현실 속에서 서로를 구해내는 “공동 생존의 로맨스”다.
첫 방송부터 최우식의 섬세한 내면 연기와 정소민의 생활 연기가 맞물리며
시청률 5.6%로 출발, 2회에는 6.4%로 상승했다.
OTT 순위에서도 디즈니+ 월드와이드 2위, 18개국 TOP10 진입.
한국식 로코가 다시 세계를 매혹시킨 셈이다.
‘진짜 내 반쪽은 누굴까?’
그 질문의 답은 결혼식장에 있지 않다.
〈우주메리미〉는 말한다.
누군가의 인생에 잠시라도 머물며,
그를 ‘살게’ 만들어주는 사람 ―
그 사람이야말로 우리가 평생 찾아 헤매는 우주메리미라고.
더 보기
Overview & Review
Philosophy & Thought
Literature & Classics
History & Society
Economic Thought & Commentary
Artist Profiles
Designer Toys
Cultural Events